‘실패도 자산이다’…대구실패박람회 10월31일 까지

오은주 기자
  • 입력 2020.10.30 11:27
  • 수정 2020.10.30 11: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실패박람회 개막식

[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대구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실패의 경험을 공유하며 재도전을 응원하기 위한 ‘2020 실패박람회 in 대구’를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전면 온라인 실시간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대구시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일어나,♪ 다시 한번!’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형태의 실패에 대해 지역사회가 함께 공감하면서 실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전환하기 위한 캠페인 성격의 행사다.

또한 실패의 경험이 좌절이 아닌 재도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서로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패 공감토크쇼

시민 스스로가 지역문제의 원인을 찾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100인의 시민숙의 토론’, 정책 전문 상담가들이 상담해 주는 ‘재도전 콜센타’, 개그맨 정범균, 전 야구선수 양준혁, 유튜브 채널 야나두의 김민철 등이 출연해 자신들의 실패와 재도전 사연을 풀어내는 ‘실패공감 토크쇼’가 준비됐다.

또 유튜버 스타 ‘핫소스’가 함께하는 ‘이불킥 공모전’, 지역 예술인들이 만드는 코로나 치유를 위한 ‘괜찮아 토닥토닥 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강정보 디아크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중계된다.

아울러 온라인 서포터즈 ‘100인의 일어나 챌린저’, 대구시립합창단과 시민들이 함께 대구출신 가수 김광석의 노래 ‘일어나’ 합창 등의 프로그램으로 치유와 회복, 재도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31일 폐막식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겪게 된 실패와 재도전과 관련해 발굴한 주제 10개에 대해 100인의 시민들과 분야별 의제 당사자, 전문가, 정책관계자 등이 주제별 비대면 방식으로 3회(오픈·브릿지·엔딩)에 걸쳐 원인분석과 해결방안을 모색한 '시민 숙의토론의 결과' 전달식이 열린다.

이날 최종 제안된 의제는 11월 말 행정안전부 종합 성과공유회에서 전국에 공유해 정책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실패와 재도전의 경험을 공유하며 도전과 극복의 의미를 되새기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로부터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배려하고 인내하며 헌신한 시민 모두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모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