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손주들 덕에 외롭지 않아요"

송선희 기자
  • 입력 2020.11.25 13:05
  • 수정 2020.11.2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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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재대학교 제공)
(사진=배재대학교 제공)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배재대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우울증에 걸려 홀로사시는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돌봄프로그램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실버보건학과, 간호학과로 구성된 '지역사회돌봄사업단'은 홀로 살거나 거동이 불편한 지역사회 어르신에게 안부확인과 정서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실버보건학는 텔레케어가 필요한 어르신 30명에게 매일 전화로 안부와 안전을 확인하고 말벗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어르신 댁을 방문, 마스크 스트랩 만들기, 자서전 쓰기, 새싹보리 기르기 같은 정서 함양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간호학과 학생들은 전공을 살려 노인요양시설과 연계한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요양시설에서 생활 중인 어르신들과 1대 1 매칭으로 안부확인은 물론 간단한 건강상담도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간호학과 학생들은 요양시설 생활이 장기화할수록 심리적·정서적 안정이 중요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어르신들과 유대를 형성, 외로움을 달래주고 있다.

학생들의 봉사활동에 어르신들은 만족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모임이 자제되는데 오는 스트레스를 완화해주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임진섭 단장은 "배재대는 지난 2017년 국내 첫 고령친화대학 네트워크(Age-Friendly University) 가입 이후 지역사회 고령화 문제 해소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며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출발한 지역사회 어르신 돌봄이 더욱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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