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수도권 첫 '어르신 무상 버스요금‘

김남기 기자
  • 입력 2020.12.01 14:24
  • 수정 2020.12.0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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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내년 65세 이상 어르신 무상 버스요금 정책 시행. 사진=안산시 제공)
(안산시 내년 65세 이상 어르신 무상 버스요금 정책 시행. 사진=안산시 제공)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내년부터 경기 안산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3만3000여명이 무상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오는 2021년 1월부터 가칭 어르신 교통카드 발급 신청 및 배포 등을 거친 뒤 오는 3월부터 시범운행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9월 보건부에 협의를 요청, 지난 18일 "노인 다수가 대중교통 수단으로 버스를 이용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특히 저소득 노인의 경제적 부담 경감 및 이동권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수도권 지역에서 최초로 만 65세 이상 교통약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상교통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11억원의 예산이 편성된 상태이며 시내버스 요금만 지원된다.

안산시 거주 7만여명의 모든 어르신들에게 무상 버스요금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친 뒤 시의회 보고를 통해 전면 확대할 방침이다.

대중교통과 버스팀 구본석 주무관은 "모든 어르신의 교통복지를 위해 내년말까지 만 65세이상 전 어르신들에게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어르신 대상 무상교통 지원이 사회활동 기회 확대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골목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어르신의 자유로운 이동권 보장으로 노년층의 사회·문화·여가활동 지수를 높여 노년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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