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 눈으로도 즐겨 보세요···나주배 소재 공예품들

김수정 기자
  • 입력 2020.12.14 11:55
  • 수정 2020.12.1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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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ㄴ스 김수정 기자] 전남 나주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특산물은 '나주배'이다. 이 나주배가 공예품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대의 배 생산지 나주는 나주배의 명성을 살리면서 나주만의 특별함을 표현한 그림과 공예품으로 문화관광상품을 개발했다.

나주는 나주배 이외에도 그동안 목공품, 부채, 죽제품, 무명, 쪽 염색품 등의 공예가 발달된 곳으로 많은 공예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팝 아티스트 김은진 작가의 '배꽃 디자인 우산' 공예품. 사진=나주천연염색재단 제공)

또한 지역 작가들이 참여해 개발한 '배꽃 디자인 우산'을 개발하기도 했다. 아티스트 김은진 작가가 디자인 한 우산은 '배의 고장' 나주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나주배를 소재로 한 공예작품이 나주에 소재한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 12월 26일까지 전시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김은진 작가는 배꽃 이미지를 팝아트로 연출했고, 김외경 작가는 천연염색 천에 배꽃을 표현했다.

(김은진 작가의 배를 주제로 한 팝아트. 사진=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제공)

 

(김은진 작가의 배를 주제로 한 팝아트. 사진=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제공)

이신애 작가는 도자기에 배꽃을 연출하고, 김정란 작가는 배꽃 이미지를 가죽공예와 접목했다. 양순 작가는 쪽염색 부채에 배꽃문양을 디자인했으며 유명희 작가는 배꽃을 말려서 압화작품을 만들었다.  노은희 작가는 배꽃을 형상화 한 미적 완성도가 뛰어난 조명등을 내놓았으며, 김윤희 작가는 실용성을 겸한 배꽃 문양의 넥타이와 지갑을 선보인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관계자는 "나주배를 소재로 한 지역 작가들의 공예 작품이 나주문화의 상품을 개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신애 작가의 배꽃을 장식한 도자기 작품. 사진=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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