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복지재단,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쌀’ 7,571포 기부

송선희 기자
  • 입력 2020.12.2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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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시 제공
사진= 서울시 제공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동안교회에서 출연한 동안복지재단과 서울시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취약계층에게 ‘사랑의 쌀’ 7,571포를 지원한다. 쌀 7,571포는 동안교회 교인들이 십시일반 모은 헌금 2억 1,600만원으로 구매했으며,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서울시광역푸드뱅크센터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에 배분될 예정이다.

동안복지재단과 서울시는 29일 오후 3시 서울시청에서 ‘사랑의 쌀’ 기부전달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이종진 동안교회 사회봉사위원회 위원장, 조병욱 동안복지재단 상임이사, 김용희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 하영태 서울시 지역돌봄복지과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종진 동안교회 사회봉사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이웃사랑의 정신으로 이번 쌀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든든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꾸준히 쌀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희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지역사회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나눔 활동에 참여해 주시는 동안복지재단에 감사하다”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쌀은 우리 밥상을 책임지는 가장 필수적인 식품임에도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이마저도 늘 부족하다”며 “이웃들이 든든한 끼니를 챙길 수 있도록 돕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하영태 서울시 지역돌봄복지과장은 “어려운 상황임에도 내 주변을 돌아보고 가진 것을 나누고자 하는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위기 속에서도 희망이 가득하다”며 “서울시에서는 앞으로도 이러한 나눔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여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안복지재단은 2015년부터 매년 연말 자체 모금활동을 통해 서울시 어려운 이웃에 지난해까지 총 34,684포(8억 4천만 원 상당)의 쌀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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