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277% 증가···교차각, 도로표지 개선

김남기 기자
  • 입력 2021.01.11 15:13
  • 수정 2021.06.2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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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전국 65세 이상의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는 1만2천 건에서 3만3천 건으로 277% 증가했다. 고령 운전면허 소지자는 2009년 118만명에서 2019년 333만 명으로 10년 동안 282%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고령 운전자를 위한 교차로 교차각, 교차로 거리, 도로표지 등을 개선해야 한다.

경기연구원은 고령 운전자의 현황을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한 <초고령사회 대비 고령 운전자를 고려한 도로교통시설 개선방향 연구>를 발간했다.

현재 일반적인 면허갱신 기간은 10년이지만 65세 이상은 5년마다, 75세 이상은 3년마다 면허를 갱신하고 있다. 또한,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과 운전면허 자진반납제도를 실시해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도로표지판 개선사항은 고령 운전자를 위해 도로 표지판의 규격을 키우고 도로 형태와 일치하는 도로 안내표지를 사용하고, 회전경로에 노면표시와 유도표지를 설치해 운전자의 판단을 도와야 한다.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은 긴급자동제동 페달과 오조작 방지 기능을 탑재하면 고령 운전자에게 도움이 된다. 이에 걸맞게 발광차선, 스마트 톨게이트 등 첨단 도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김병관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고령자의 신체적・정신적 기능이 떨어진다고 이들의 운전과 이동권을 무조건 제한할 수는 없으므로, 고령 운전자를 고려한 도로 교통안전 확보는 미래 교통환경의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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