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먹거리⑩]대한민국의 생태도시 순천시

강이슬 기자
  • 입력 2021.01.19 14:36
  • 수정 2021.01.20 10:5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천 캐릭터 루미와 뚱이)
(순천 캐릭터 루미와 뚱이)

[이모작뉴스 강이슬 기자] 방방곡곡 먹거리 열 번째, 지역은 전라남도 순천시이다. 대한민국 생태도시 순천시는 자연과 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도시이다.

국가정원 제1호 ‘순천만정원’은 정원문화가 아직 정착되기 전에 순천 정원박람회를 개최했다. 정원산업과 문화가 대한민국의 생태도시로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순천시만이 가지고 있는 지역 특산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여름철 체력보강 짱뚱어

(짱뚱어탕 사진=순천여행)<br>
(짱뚱어탕 사진=순천여행)

에메랄드 색의 점을 가진 짱뚱어는 갯벌 구멍에 서식한다. 주로 5~10월이 제철이며, 타우린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에 좋다. 순천시에는 짱뚱어로 만든 영양죽이나 빵도 유명하지만, 가장 인기있는 것은 ‘짱뚱어탕’이다. ‘짱뚱어탕’은 순천만에 온다면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꼽힐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다.

아삭아삭 미나리

(순천 미나리사진=순천시 농업기술센터)

5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순천만 미나리이다. 미나리 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이다. 청정 암반수를 이용해 생산되는 순천만 미나리는 독특한 향과 아삭아삭한 식감으로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하다. 특히 순천만 미나리는 일년 내내 출하되지만 봄에 생산되는 것이 제철채소로서 인기가 많다.

새콤달콤 매실

(순천 매실 사진=순천시 농업기술센터)

매실 재배에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는 순천시는 전국 최대규모 매실 생산지역이다. 순천 매실은 공기가 맑고 일교차가 큰 자연환경에서 재배되며, 깊은 향과 단단한 과육을 가진다. 주로 여름에 수확되는 매실은 매실액기스, 매실차 등으로 활용되며, 열매로는 매실장아찌를 담가 먹는다.

알싸한 맛 고들빼기

(고들빼기 김치 사진=순천 로컬푸드)

고들빼기의 이름에는 재미난 유래가 있다. 고씨 형제 두 명과 백씨, 이씨가 산에 갔다가 길을 잃어, 이름 모를 풀을 뜯어 먹으며 연명했다고 한다. 겨우 산 속 화전민에게 발견되어 살아났는데, 이 때 자신들이 먹었던 이 풀을 캐어 마을로 돌아왔다. 마을 사람들은 이 풀을 고씨 형제 두명과 백씨, 이씨가 발견한 풀이라며 ‘고둘백이’라고 부르다가 고들빼기가 되었다고 한다.

고들빼기는 알싸한 맛으로 식욕을 돋게 한다. 순천에서는 주로 김치를 담가 먹는다. 쓴맛 때문에 주로 소금물이나 쌀뜨물에 담가 놓았다가 요리하는 경우가 많지만, 오히려 이 쓴맛을 즐기는 사람도 있다. 고들빼기는 항산화 효과가 있어,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한다.

(순천만습지 사진=순천여행)

위에서 소개한 특산품 이외에도 친환경으로 재배한 조기햅쌀오이도 유명하다. 먹거리 가득한 순천에는 관광지도 아주 많다. 특히 짱뚱어마을, 향매실마을 등 약 15개의 생태마을에서 다양한 행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니 꼭 방문해보기를 바란다.

저작권자 © 이모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