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문화유산 국내 최초 전시··· '오스왈도 과야사민' 특별전

강이슬 기자
  • 입력 2021.01.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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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왈도 과야사민'展 전시 장면. 사진=사비나미술관 제공)

[이모작뉴스 강이슬 기자] ‘라틴아메리카가 낳은 가장 위대한 작가’ ‘오스왈도 과야사민’은 남미의 피카소라고 불리며, 에콰도르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영웅’이다.

그의 모든 작품은 에콰도르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정부의 승인 없이는 해외에 반출할 수 없다. 이번 전시는 2019년, 작가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한국과 에콰도르 양국간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진행된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생애 시기별로 나뉘어 보여준다. 

(애도의 길 파업 사진=사비나미술관 제공)

 ▶애도의 길 시대(1946~1951년)에서는 과야사민이 약 1년간 라틴아메리카노를 여행하면서 목격한 민중들의 삶을 표현하고 있다.

(오스왈도 과야사민 자화상 사진=사비나미술관 제공)

▶분노의 시대 (1960~1970년)는 가장 표현력이 풍부한 시기라고도 불리며, 작가의 반제국주의적 성향을 느낄 수 있다. 

(온유의 시대 어머니와 아이 사진=사비나미술관 제공)

▶온유의 시대 (1980~1999년)에서는 이전과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인간 내면에 주목하는 작품을 볼 수 있다. 시기별 대표작 외에도 최고 수준의 유화, 소묘, 수채화 원작, 영상 자료 등 89점을 관람할 수 있다.

그는 당대 사회현실을 비판하고 빈민, 흑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가해지는 차별을 작품으로 고발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20세기 참혹했던 시대에 맞서는 오스왈도 과야사민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

한국과 에콰도르의 최초 문화교류의 의미가 있는 ‘오스왈도 과야사민’ 전시에 꼭 한번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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