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먹거리⑪] 제주도보다 맛있는 한라봉이 있는 고장, 고령군

강이슬 기자
  • 입력 2021.01.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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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강정고령보. 사진=고령문화관광)

[이모작뉴스 강이슬 기자] 방방곡곡 먹거리 열한 번째, 지역은 경상북도 고령군이다. 대가야의 도읍지였던 고령군에서는 그 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와 역사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고령군 근처에 있는 낙동강의 비옥한 토양에서는 다양한 농특산물이 계절별로 생산되고 있다.

고령에서 맛볼 수 있는 특산물에 대해 알아보자.

제주도보다 맛있다! 고령 한라봉

(고령한라봉. 사진=고령몰 제공)

고령군에서 한라봉을 재배하기 시작한 것은 2014년부터다. 한라봉은 다른 과일에 비해 재배하는 것이 용이해서 상품가치가 높다. 한라봉은 고령군의 지역 특산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일조량은 한라봉의 당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래서 고령한라봉은 제주도보다 한 달 정도 수확이 빠르고, 일조량도 좋아서 당도가 뛰어나다고 한다. 

직접 따는 재미! 고령 딸기

(고령 딸기. 사진=고령몰)

주로 12월에서 4월에 출하되는 고령딸기는 가야산의 맑은 물로 수경재배하고, 꿀벌로 화수분한 친환경재배라는 것이 특징이다. 고령군에서는 약 10개의 농장에서 딸기수확 체험을 운행하고 있다. 또한 딸기수확 뿐만 아니라 잼이나 화덕피자를 만드는 체험도 가능해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다. 요즘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직거래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도입해, 비대면으로 딸기를 판매하고 있다. 

고령은 메론왕국! ‘넘버원메론’

(넘버원메론. 사진=성산메론)

메론이라고 하면 줄무늬가 있는 초록색이 떠오른다. 일반 메론과 비교했을 때 고령메론은 색과 모양이 다른 ‘넘버원메론’이다. 색깔이 노래서 시중에는 황금메론이나 양구(일본어로 어린)메론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고령에서 재배하는 메론은 뜨거운 태양을 받으면서, 낙동강의 양분이 많은 흙으로 재배된다. 기름진 흙 덕분에 당도가 매우 높으며 과육도 부드럽다. 

밥맛 좋은 고령옥미!

(고령 옥미. 사진=고령몰)

고령옥미는 ‘삼광’이라는 품질로, 단백질 함량은 낮고 찰기가 있어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 가야산의 맑은 물과 비옥한 토지에서 특수 농법으로 재배되는 고령옥미는 청와대에 납품될 정도로 품질이 우수하다. 또 생산부터 출하까지 엄격한 품질관리기준에 맞게 관리하기 때문에 더욱 믿고 먹을 수 있는 최고급 쌀이다. 

(반룡사. 사진=고령관광)

고령군의 특산물은 소개된 4가지 외에도 우곡그린수박, 고령감자, 가야한우 등이 있다. 또 매년 고대왕국 대가야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축제와 왕릉길 걷기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역사와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해보고, 위에서 소개한 특산물도 먹으며 고령군을 여행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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