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어르신 실종사고 예방 ‘배회감지기’ 전국 보급

송선희 기자
  • 입력 2021.02.15 14:35
  • 수정 2021.07.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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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형 배회감지기 차고있는 치매어르신. 사진=임실군 제공)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 서비스 ‘배회감지기’가 전국적으로 보급되고 있다.

배회감지기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한 손목시계형 단말기로 치매 노인이 일정 지역을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위치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전송된다.

대전·충북 지역이 보급률이 가장 높고, 올해 들어 충주시, 광주시, 시흥시, 서천군 임실군, 대전시, 태안군, 화순군, 성주군, 울산시, 함양군 등에서 보급하고 있다.

배회감지기는 치매 노인의 신속한 위치파악과 안전사고 예방, 실종사고 예방에 높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실종된 치매환자를 찾는 시간이 평균 12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서울 송파구는 발달장애인의 실종 예방을 위한 위치추적기가 내장된 ‘스마트 깔창’을 보급한다.

발달장애인의 위치가 보호자의 스마트폰에 실시간 전달되고, 지정된 위치를 벗어나면 문자 메시지가 발송 된다. 그동안 배회감지기가 발달장애인에게 거부감을 갖게 되자 스마트 깔창을 보급해 실종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매년 8000명이 넘는 발달장애인이 실종되고, 그중 60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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