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시니어 ‘치매 서포터즈’ 모집

한종률 기자
  • 입력 2021.03.11 14:34
  • 수정 2021.03.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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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시 제공)

[이모작뉴스 한종률 기자] 인천광역시와 사회적 협동조합 ‘일터와 사람들’은 치매노인과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치매 서포터즈(스마트 돌봄 매니저)를 양성하는 신중년 일자리 사업을 마련한다.

코로나19 방역으로 지역사회 노인을 위한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가 제공되고는 있으나,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치매환자나 고위험군 노인들의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치매 서포터즈(스마트 돌봄 매니저)는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ICT 활용 능력을 높여줄 인력으로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지원’사업과의 연계로 치매안심센터 등 현장에 배치된다.

모집일정은 3월 15일부터 4월 9일까지 누리집 모집공고를 통해 50여명의 참여자를 선발하고, 4월 교육을 시작으로 11월까지 활동을 진행한다.

참자자격은 만 50세 이상 65세 미만인 미취업 인천시민으로 ▲수행 업무 관련 경력 3년 이상 경력자 ▲수행 업무 관련 「자격기본법」제2조에 따른 국가자격 및 민간자격 취득 자 ▲심의위원회가 정한 전문성 판단 기준 또는 관련 교육훈련과정(30시간이상) 이수자이다.

선발된 인력은 치매관련 전문교육을 받고 스마트 돌봄 매니저 자격으로 치매환자나 고위험군 노인의 집으로 방문해 스마트폰이나 ICT 활용 기기(태블릿, 로봇 등)를 사용하여 치매 악화를 막을 수 있는 학습활동을 돕는다. 이밖에도 인천시 군·구 치매안심센터의 다양한 치매관리서비스의 보조 인력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지원에 투입된다.

또한 시는 디지털 기기 사용에 거부감이 있거나 한글을 읽기 어려운 노인들을 고려한 비문해용(무학용) 인지워크북도 추가 개발 보급한다.

백완근 시 건강체육국장은 “스마트 돌봄매니저는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쉽고 즐겁게 치매환자의 친구가 되어 뇌 건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돕는 시니어 전문가이다.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가 강화되며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이 불편함 없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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