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 먹거리13] 금빛 물결로 해가 지는 도시, 태안군
[방방곡곡 먹거리13] 금빛 물결로 해가 지는 도시, 태안군
  • 서성혁 기자
  • 승인 2021.04.14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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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삼봉해수욕장. 사진=태안군 공식홈페이지 제공)
(태안군 삼봉해수욕장. 사진=태안군 공식홈페이지 제공)

[이모작뉴스 서성혁 기자] 방방곡곡 먹거리 열세 번째 지역은 충청남도 태안군이다. 태안군은 1300리 해안길이 광활하게 펼쳐진 금빛 물결의 도시이다. 이곳은 생태체험과 농어촌 먹거리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매년 즐비하다. 태안은 하루하루가 제철이라고 할 만큼, 먹거리가 다양하다.

항상 우리의 입맛을 돋우는 먹거리가 넘쳐나는 태안군의 특산물을 알아보자.

대합, 시원하고도 개운한 맛이 일품!

(대합. 사진=태안군의회 제공)
(대합. 사진=태안군의회 제공)

대합은 특유의 향과 감칠맛으로 국물 등의 탕요리에 넣어 먹는다. 바다의 짭조름한 맛을 품은 대합이 들어간 국물을 한 모금 떠 마시면, 소주 한잔 들이키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난다.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하는 대합은, 3~4월에 살이 오동통하니 실하게 차오른다. 대합은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좋다. 또한, 피를 맑게 하고 열을 내리는 효과도 있어 열이 많거나 두통이 심한 사람에게 좋다.

꽃게, 봄철 밥도둑하면 바로 이것!

(암게 제철이 오면 태안군은 꽃게 축제를 열었다. 사진=태안군 공식블로그 제공)
(암게 제철이 오면 태안군은 꽃게 축제를 열었다. 사진=태안군 공식블로그 제공)

태안군은 꽃게가 유명해서 꽃게전문집만 해도 80군데가 넘는다. 겨우내 떨어진 면역력을 채우는 데는 꽃게만한 것이 없다. 서해안 갯벌에서 수확되는 꽃게는 지금이 제철이다. 태안에서는 봄철 갓 잡은 싱싱하고 알이 꽉 찬 암게로 꽃게장을 만든다. 꽃게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다. 특히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어 성장기의 어린이나, 기가 허약한 사람에게 제격이다.

주꾸미, 봄철 알을 가득 지닌 보양식!

(태안군의 주꾸미는 3~5월이 제철이다. 출처=태안군의회 제공)
(태안군의 주꾸미는 3~5월이 제철이다. 출처=태안군의회 제공)

봄철 태안에서 보는 주꾸미는 살이 통통하고 알도 꽉 차 있어 감칠맛이 풍부하고 식감이 좋다. 특히 태안의 깨끗한 갯벌에서 자라 그 맛이 일품이다. 주꾸미에는 타우린 성분이 있어 간 해독 기능을 높여주고, 눈을 건강하게 한다. 또한,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빈혈을 개선하거나 혈관질환과 같은 성인병 예방에 많은 도움을 준다.

송화소금, 바람과 하늘이 만들어준 태안의 황금!

(송화소금, 물 위에 펼쳐진 노란색 가루는 소나무 꽃가루이다. 사진=태안군 공식블로그 제공)
(송화소금, 물 위에 펼쳐진 노란색 가루는 소나무 꽃가루이다. 사진=태안군 공식블로그 제공)

태안은 산림의 90%가 소나무 숲이라 1주일 정도는 송화가루가 많이 날린다. 5월경 소나무꽃가루가 선선하고 따뜻한 바람을 타고 황금빛 서해에 몸을 섞는다. 이렇게 생겨난 노란 송화소금은 태안을 대표하는 명물로 자리 잡았다. 맛은 기본이고 비타민과 칼슘, 미네랄이 풍부하고 효능 또한 뛰어나 전국적으로 매우 유명하다.

육쪽마늘, 비옥한 황토‧신선한 갯바람이 준 선물!

(태안의 육쪽마늘은 해양성기후로 바이러스 감염이 적어 종자마늘로 우수하다. 사진=태안군 공식홈페이지 제공)
(태안의 육쪽마늘은 해양성기후로 바이러스 감염이 적어 종자마늘로 우수하다.
사진=태안군 공식홈페이지 제공)

항산화 작용으로 유명하고 특히 한국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귀한 재료, 마늘! 마늘의 알리신이라는 성분은 노화방지와 피로회복, 혈행개선‧동맥경화‧고혈압‧폐결핵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마늘은 이미 세계적으로 뛰어난 천연 약재이다. 6월이 되면 태안에서는 육쪽마늘 수확을 시작한다. 태안육쪽마늘은 태안의 비옥한 황토와 서늘한 갯벌에서 부는 바람으로 태어난다. 다른 마늘보다 감칠맛이 풍부하고 아린맛이 적어 육류나 회에 곁들어 먹을 때 일품이다.

태안군의 특산물은 소개된 5가지 외에도 안면도고추, 느타리버섯, 까나리액젓 등이 유명하다. 태안의 맛있는 음식, 신선하고 서늘한 이맘때의 바람, 특히 먼바다에서 감추는 석양을 조망할 적이면 태안여행의 정점을 찍었다고 할 수 있겠다. 먹거리와 볼거리가 유명한 4월의 태안군은 현재 세계튤립꽃박람회가 진행 중이니 이 기회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

(태안세계튤립꽃박람회가 진행 중이다. 사진=태안군의회 제공)
(태안세계튤립꽃박람회가 진행 중이다. 사진=태안군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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