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에서 즐기는 조선시대 이색 봄꽃놀이

김경 기자
  • 입력 2021.04.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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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가옥과 어우러진 꽃축제, 4월 24일~6월 20일까지 열려

사진=한국민속촌 제공
사진=한국민속촌 제공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한국민속촌에 봄꽃이 절정이다. 지난 3월 중순에 개화하기 시작한 화려한 자태의 봄꽃더미 사이에 모란, 흰민들레, 하늘매발톱 등 야생화가 민속촌의 전통가옥과 어우러져 고풍스런 봄의 정취를 자아낸다.

한국민속촌은 아름다운 봄 정취를 나누기위해 오는 4월 24일부터 6월 20일까지 ‘조선시대 이색 꽃놀이 축제’를 준비했다.

한국민속촌에 따르면 30만평 규모의 대자연에서 즐기는 이번 축제는 조선시대 꽃놀이를 테마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었다.

야외카페 ‘민향’에서 즐기는 가야금 공연은 봄의 생기발랄함을 부추기고, ‘자몽단묵’ 등 전통 수제 디저트는 색감과 맛으로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체험형 이벤트에는 온 가족이 쉽게 참여하는 한지 공예 체험이 있다. 조선 왕실 진상물인 전주한지를 이용해 한지꽃을 만들어 행복, 사랑, 치유, 따듯함 그리고 ‘당신을 응원해요’라는 메시지를 담아내는 체험이다. 또한 임금이 장원 급제자에게 하사한 꽃인 ‘어사화’ 만들기 체험을 통해 직접 제작한 관모를 쓰고 조선 마을을 거니는 것도 재미가 쏠쏠하다.

꽃놀이에 '인생샷' 찍는 재미가 빠질 수 없다. 싱그러운 유채꽃이 가득한 산천마을 앞 유채꽃밭, 꽃빛 진하게 물든 강을 배경으로 한 그네터 등 민속촌 곳곳에 플라워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사진=한국민속촌 제공
사진=한국민속촌 제공

한국민속촌 관계자는 “매표 및 입장 시 일정 간격을 두고 안내하고, 고객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입장 전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확인, 발열 체크 시 37.5℃ 이상이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관람객은 입장을 제한한다”면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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