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8시 불 꺼져도 놀라지 마세요...4월22일 ‘지구의 날’ 소등행사

한종률 기자
  • 입력 2021.04.22 11:40
  • 수정 2023.03.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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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한종률 기자] 4월22일은 지구의 날이다. 22일 오후 8시부터 전국적으로 10분간 조명을 끄는 소등행사가 열린다.

지구의 날은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1970년 4월 22일 미국 게이로드 넬슨 상원의원이 1969년 미국에서 발생한 해상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소등식에는 청와대, 정부세종청사, 지방자치단체,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 2773곳과 공동주택 2497개 단지, 기업 건물 및 지역 상징물(남대문·부산 광안대교 등) 177곳이 참여한다. 전국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단체 등이 주도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청와대는 ‘지구의 날’을 맞아 구내식당을 ‘채식의 날’로 운영하고, 청와대 본관 내부를 비롯해 본관 보안등과 본관 광장등은 오후 8시에서 8시10분까지 10분간 소등된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미국이 주최하는 화상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기후목표 증진’을 주제로 하는 세션에 참여해 한국의 기후행동 강화의지를 밝힐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추가상향, 해외 석탄 공적금융 지원 중단 방안을 공개한다.

환경부는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22~28일 제13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 올해 기후변화주간 주제는 ‘지구 회복: 바로 지금, 나부터! 2050 탄소중립’으로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을 위해 바로 지금 나부터 기후행동을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2일 오후 8시부터는 지구의 소중함을 알린다는 취지로 전국에서 10분간 소등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4월 지구의 날(4월 22일)부터 5월 6일까지 시민참여형 친환경 캠페인인 ‘cup a tree( 재활용컵에 꽃과 나무를 담는 모습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는 메시지)’를 추진해 우리 주변의 환경과 공원녹지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시민들이 공원 또는 길가의 나무 등을 배경으로 다회용 컵을 들고 사진을 찍어 필수 해시태그(#cupatree, #나무품은컵)와 함께 개인 계정(인스타그램 또는 페이스북)에 업로드하면 된다. 총 400명에게 ‘텀블러’가 증정된다. 캠페인이 끝난 이후인 금년 9~10월 중에 후원받은 꽃과 나무를 서울숲 공원 내 녹화가 필요한 공간에 식재할 예정이다.

(지구의날 소등행사. 포스터=환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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