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100년 효성을 위한 지속가능경영 시동, ‘ESG경영위원회 출범’

송선희 기자
  • 입력 2021.05.03 12:46
  • 수정 2021.05.0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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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 회장 / 사진= (주)효성 제공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첫 글자를 인용한 ESG가 요즘 기업경영의 핵심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환경, 사회 그리고 지배구조에 있어 투명한 경영이 사회적 책임을 넘어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 많은 금융기관이 이러한 ESG 평가정보를 활용하고 있을 만큼 기업가치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 굴지의 기업들 대부분 ‘ESG경영’ 추진에 돌입했다. 효성그룹도 ESG 경영위원회를 출범, 지속가능경영체제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지주사인 ㈜효성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환경∙사회∙지배구조에 관한 ESG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내에서 지배구조 개선을 담당해 온 투명경영위원회를 확대 개편한 ‘ESG경영위원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효성에 따르면, 이번 ESG경영위원회 설치는 기존 투명경영위원회가 수행해 온 △특수관계인 간 거래 심의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경영사항 의결 등의 역할 외에도 △ESG관련 정책 수립 △ESG 정책에 따른 리스크 전략 수립 △환경∙안전∙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투자 및 활동 계획 심의 등 고객과 사회, 주주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ESG경영위원회는 김규영 대표이사와 4명의 사외이사(정상명, 김명자, 권오곤, 정동채) 등 5명으로 구성된다. 기존 투명경영위원회 4명에서 ESG의 중요성을 감안해 사외이사 참여를 1명 더 늘렸다. 첫 위원장은 현 투명경영위원회 위원장인 정상명 사외이사(전 검찰총장)가 그대로 맡기로 했다.

지주사와 별도로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주요계열사들도 대표이사 직속의 ESG경영위원회를 상반기 중으로 설치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효성은 지난 2018년 투명경영 강화와 독립경영체제 구축 등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지주사와 4개의 사업회사로 분할했으며, 지난해 말 지주사 체제 전환을 완료했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2018년 기존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직을 겸임하던 관행을 깨고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면서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했다. 또한 투명경영위원회를 설립하고 사외이사추천위원회의 위원장을 사외이사가 맡도록 해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강화했다.

효성은 △친환경 리싸이클 섬유 사업 △수소∙태양광∙ESS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등을 확대해 왔으며,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노력 등 친환경 경영을 강화해 왔다.

조현준 회장은 “ESG 경영은 효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아이덴티티”라며, “환경보호와 정도경영, 투명경영을 확대하고 협력사들과 동반성장함으로써 주주들과 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100년 기업 효성’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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