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들의 태양을 피하는 법

이선희 기자
  • 입력 2021.06.04 14:59
  • 수정 2021.06.07 10:1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보호 노하우

(야외 자외선차단 주의. 사진=뉴시스 제공)
(야외 자외선차단 주의. 사진=뉴시스 제공)

[이모작뉴스 이선희 기자] 요즘 한낮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강한 햇빛이 내리쬐고 유해 자외선도 점점 강해져 시니어들은 누구보다 피부 건강에 신경할 때다. 자외선은 콜라겐을 감소시켜 노화를 빠르게 진행시키기 때문이다. 

젊고 건강한 피부란 수분을 유지하고 손실을 줄여주는 장벽기능이 잘 유지되어 있다는 뜻인데 피부는 노화 과정에서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잔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저하되는 등 내부적 요인이 발생한다. 이때 자외선 노출여부가 시니어들의 광노화를 더욱 앞당기게 하는 주범이라고 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 SPA 50, PA++++. 촬영=이선희 기자)
(자외선 차단제, SPA 50, PA++++. 촬영=이선희 기자)

피부 광노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크게 두가지로 구분된다. 

▲UVA라 불리는 자외선 A는 가장 긴 파장으로 자외선 B에 비해 에너지가 약하고 구름, 창문, 유리, 커튼을 통과한다. 피부에 닿는 90%이상이 자외선 A인 생활 자외선이다.

자외선 A가 피부 진피층까지 깊이 침투되면 피부속 세포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변형을 일으켜 기미와 검버섯 등이 생기는 원인이기도 하다. 자외선 A를 차단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에는 PA지수로 표시하며 +개수로 차단정도를 나타낸다. 여름철에는 PA+지수가 3~4인 제품을 쓰는 것이 자외선 A를 막는데 효과적이다.

▲자외선 B는 자외선 A보다 짧은 파장으로 피부에 조금만 노출되어도 붉게 화상을 입거나 까맣게 피부를 태우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자외선 B를 차단하기 위해서 자외선 차단제에는 SPA 지수로 자외선 B의 차단정도를 나타내며 또한 차단제의 지속시간을 알려주기도 한다. SPA 지수가 35정도면 대략 7시간 정도, 50이면 12시간 정도의 자외선 차단 지속력을 유지시켜준다. 따라서 여름철에 시니어들이 자외선 차단제를 구입할 때는 SPA 50이상, PA +가 3개 이상인 제품을 고르는 것이 여름철 뜨거운 빛으로부터 광노화를 막을 수 있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이현경 노원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시니어들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은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색조화장품과 자외선 차단제를 별도로 발라야 하며 색조 화장 전에 무조건 자외선 자단제를 먼저 바를 것을 권하고 있다"며, "이는 자외선 차단제가기능이 있는 화장품이라도 효과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고 설명한다. 

또 "남성의 경우도 외출시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로 발라야 여름철 노화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여러종류의 자외선 차단제. 촬영=이선희 기자)
(여러종류의 자외선 차단제. 촬영=이선희 기자)

이와함께 외출 후 자극이 적은 클렌저를 이용해 얼굴에 바른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세안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여름철에는 피부 장벽 기능 회복을 위해 보습제를 사용해야 한다.

특히 시니어들은 피부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물과 과일, 채소, 비타민제 등도 충분히 섭취해 여름철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따라서 남녀 시니어 들이 여름철에는 SPA 숫자가 높고 PA +갯수가 많은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건강한 피부 보호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이모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