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인생이모작 준비 기회, 시민 누구에게나 주어져야..”

윤철순 기자
  • 입력 2021.06.14 14:32
  • 수정 2021.06.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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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50플러스재단, 설립 5주년 기념 축사 통해 "관심과 응원 희망"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은퇴 전후 중장년층 세대의 ‘인생 2막’을 돕겠다며 설립한 서울시50플러스재단(재단)이 출범 5주년 기념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8일 코로나19 위기극복 지원을 위한 서울시 소상공인 지원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8일 코로나19 위기극복 지원을 위한 서울시 소상공인 지원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지난 2일 “인생 후반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맞춤형 상담과 교육, 활동, 일자리까지 다양한 방법론을 모색한 도전의 시간이었다”면서 “지난 5년의 점검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축사를 통해 “전반기 삶의 바통을 이어, 후반전을 준비하는 시간과 기회는 서울시민 누구에게나 주어져야한다”면서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힘찬 도약에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50플러스세대를 위한 정책 지원 기관으론 전국 최초로 설립, 운영 중인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세대 욕구를 반영한 정책기반 마련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외 수상을 거듭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단은 현재 50플러스캠퍼스를 직접 운영하며 각종 상담 및 정보제공과 교육과정 지원, 일과 활동 등 온·오프라인 플랫폼 기능을 통한 생애전환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개 지역의 권역별 사업 운영기관인 서부, 중부, 남부, 북부캠퍼스 외 9개 자치구별 50플러스센터와 50플러스 포털 등의 인프라를 통해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캠퍼스 및 센터 현황. 이미지=이모작뉴스 편집)
(서울시50플러스재단 캠퍼스 및 센터 현황. 이미지=이모작뉴스 편집)

초기 설립 과정에 참여한 재단 경영기획본부 임성미 기획조정팀장은 “‘은퇴 후 갈 곳이 없다’는 50플러스 세대 의견이 많았었다”면서 “그들이 언제든 와서 배우고 만나며 새로운 일을 도전해볼 수 있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었다”고 회고했다.

임 팀장은 이어 “그렇게 출발한 재단이지만, 지금은 전국 지자체에서 만든 50+정책 관련 조례만도 60개가 넘는다”며 “OECD에서는 공공혁신사례로 선정할 정도다”고 덧붙였다.

은퇴세대를 대상으로 상담과 교육, 일자리를 단편적으로 서비스하는 기관은 이전에도 많았다. 그러나 자아탐색부터 일·활동까지 당사자가 직접 인생 후반기지도를 그리도록 유도하는 노후정책은 서울시가 처음이다.

50플러스캠퍼스라는 공간 플랫폼을 통해 중장년의 경험과 역량을 수집하고, 이를 사회문제 해결의 동력으로 환원시키는 차원의 노력을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이자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고 있다. ‘일’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직업관이 필요한 때다. 실제 많은 50+세대가 다양한 형태와 내용의 일자리 및 활동을 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재단 관계자는 “전문적인 콘텐츠 개발과 규모 및 기능의 고도화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50+정책을 체감하고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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