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월 2만 원 이하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25일부터 보급

윤철순 기자
  • 입력 2021.06.24 17:50
  • 수정 2021.06.24 21:3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만 65세 이상 서울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서울지역 삼성디지털프라자 34개소 방문해야
올 2월 출시 6.5인치 대형화면 대용량 배터리 신형폰..월 1만 9526원으로 무제한 이용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장년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월 2만 원 이하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을 보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ktM모바일, 삼성전자, 삼성전자판매와 ‘어르신 스마트폰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오는 25일 체결한다.

(출처=서울시 제공)
(출처=서울시 제공)

시는 홍보와 교육·행정지원을 통해 일반국민(92.3%)의 절반(44.9%) 수준에 불과한 장년층의 스마트폰 보유율을 끌어올려 디지털 정보격차를 최대한 줄여보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보급정책에선 장년층의 월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민한 저가 요금제가 눈길을 끈다.

월 1만 9526원만 내면 음성‧문자‧데이터(2GB 사용 후 400kbs 속도로 무제한)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약정기간은 24개월이다. ktM모바일은 요금제 개발을, 삼성전자는 단말기를 공급하는 한편 삼성전자판매(삼성디지털플라자)는 서비스 개통과 스마트폰 사용법 교육을 맡는다.

보급 기종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A12(SM-A125)다. 올 2월 출시된 신형으로, 6.5 인치 화면에 대용량 배터리(5000mAh)를 탑재, 종일 배터리 걱정 없이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출처=서울시 제공)
(출처=서울시 제공)

만 65세 이상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삼성디지털프라자(서울지역 34개소)에 방문해 신청 가능하다. 신청 시 갤럭시 컨설턴트가 스마트폰 기초사용법을 안내하고 7월부터는 활용 교재도 제공한다.

교재에는 스마트폰 글자 크기 조절과 무료 와이파이 접속법 등 기초 사용법부터, 모바일메신저로 사진이나 동영상 공유 및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 어플(APP) 설치 같은 응용 사용법도 들어 있다.

신청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관련 문의는 삼성디지털프라자나 서울시 디지털포용팀(02-2133-2939)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보급’ 시범사업을 실시했었다. 당시 1451명의 장년층이 가입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었다.

강지현 서울시 스마트도시담당관은 “스마트폰이 생활속 필수품이 됐지만 아직도 많은 어르신들에겐 두렵고 낯선 문물로 남아있다”면서 “서울시는 어르신들의 디지털 접근성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장년층의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을 위해 25개 자치구 140곳에 ‘디지털배움터’와 디지털 老老케어 ‘어디나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출처=서울시 제공)
(출처=서울시 제공)

 

저작권자 © 이모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