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벤처협회, 시니어 재취업‧창업 정책제안 세미나 열려

서성혁 기자
  • 입력 2021.06.28 17:45
  • 수정 2021.06.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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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시니어 길을 찾다!”를 주제로...
국민연금공단 남부지역본부서 6월23일 열려

('2021년도 시니어 길을 찾다!' 주제로 열린 세미나. 사진=시니어벤처협회 제공)
('2021년도 시니어 길을 찾다!' 주제로 열린 세미나. 사진=시니어벤처협회 제공)

[이모작뉴스 서성혁 기자] 시니어 재취업‧창업 관련 정책을 제안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는 ▲주제발표와 ▲토론 ▲마무리 발언으로 세미나가 진행됐다.

영산대학교 한상호 교수는 첫 번째 주제 발표를 맡았다. 그는 “우리나라는 현재 다양한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창업 현황은 주로 40-50대가 주를 이루고, 서비스업이 가장 많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한 교수는 “우리나라는 생계형 창업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정부는 중년에 대한 창업 지원과 교육이 청년보다 상대적으로 미비하다”라며 “제대로 된 창업교육 및 지원에 관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성북50플러스센터의 박익현 팀장은 두 번째 주제 발표로 참여했다. 그는 “시니어 창업 관련 제도를 다양한 학문분야와 융합해 체계적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팀장은 “시니어 창업으로 인한 사회‧경제적효과, 가업승계 방안 등을 연구해야 한다”라며 “청년과 시니어가 공동창업한 기업의 사업성과나 사회적기업의 가치 평가 등 폭넓은 관점을 바라봐야 국내 ‘시니어창업 시장’이 발전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으로 디지털리터러시 연구소 권우실 대표가 참석했다. 권 대표는 “시니어 창업에 관련해 중년 창업자에게 실사례를 통한 구체적인 사전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창업 기초교육에 필요한 부분은 누구에게나 온라인 등으로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정책적 지원을 요구했다.

또한, 권 대표는 “기술영역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등 디지털 영역으로도 창업할 수 있도록 중년에게 트렌드를 반영한 실질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호서대학교 김상범 교수가 발언했다. 그는 “현재 40-50대 소상공인 창업 비율이 60%가 넘는다”라며 “시니어 창업의 지원정책 비중을 ‘소상공인 창업’ 쪽으로 확대하는 것을 제언한다”라고 말했다.

시니어벤처협회 신향숙 회장은 “‘고령화고용법, 재취업지원서비스’가 개정된 지 1년이 지나고 정부의 정책자금이 잘 정비돼 있지만, 현재 퇴직한 시니어들을 위한 금융‧창업 교육 지원이 아직 부족하다”며 “청년사관학교와 같은 실질적인 창업교육을 돕는 ‘시니어퇴직자사관학교’ 등이 도입돼 금융 및 자금지원의 검토를 제안한다”라고 말을 맺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세미나 주제발표자와 토론자, 신 회장을 포함해, 국회의원실 이영 수석부 홍재기 회장, 국민연금공단 서정태 본부장‧정태욱 과장, 성북50플러스센터 손기택 과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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