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 기념관을 찾아서

권오승 기자
  • 입력 2021.06.29 16:48
  • 수정 2022.04.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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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권오승 기자] 도산 안창호는 한말의 애국 지사들 가운데서도 확고한 자기의 사상과 신념을 가지고 항일투쟁을 전개해 나갔던 유일한 인물이다. 나라를 잃은 슬픔과 분노에 맨주먹을 불끈 쥐며 감정적으로 일어나는 애국 지사들도 많았으나, 도산은 그러한 감정적인 대응뿐 아니라 독립운동의 방법과 이론을 체계적으로 세워 꾸준히 실천하며 민족을 위한 비전을 제시한 지도자였다. 도산이 생존한 당시 한국 사회의 역사적 과제는 민족의 독립과 번영이었다. 즉 일제의 정치적 지배의 쇠사슬에서 벗어나 민족의 독립을 이룩하여 복된 국가를 건설하는 일이다. 도산의 사상의 초점도 여기에 있었다. 도산은 우리 민족이 독립을 이룩하려면 민족의 힘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 하나가 건전한 인격이 되는 것이 곧 애국의 길이라며 나부터 나를 건전 인격으로 만드는 일이 민족을 강하게 하는 길이라고 주장하였다. '수양, 즉 독립' 이라는 도산의 사상이 여기서 유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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