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치매로부터 인지능력을 지켜주는 시니어 인지활동북

전부길 기자
  • 입력 2021.06.29 18:00
  • 수정 2021.07.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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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서출판넥스웍 제공)

[이모작뉴스 전부길 기자]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의 15.7%이다. 2060년에는 무려 43.9%에 이르러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다.

의료기술은 발전과 먹거리 문화의 변화는 인간의 수명을 점점 늘여가고 있다. 요양시설들도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노인전문병원도 곳곳에 문을 열고 있다. 공공장소인 경로당, 노인정, 복지관 등은 이미 노인들로 넘쳐나고 있다. 갈 곳 없는 노인들은 길거리를 떠돌기도 한다.

노년으로 접어드는 시니어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치매이다. 자신의 존엄성뿐만 아니라 가족과 타인에게도 큰 고통을 줄 수 있어 누구나 피하고 싶은 질병이다.

치매(癡呆)의 의학적 정의는 퇴행성뇌질환 또는 뇌혈관계질환 등에 의해 기억력, 인지능력, 지남력, 판단력 및 수행능력 등의 인지기능 저하를 일으키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후천적인 다발성 장애를 말한다.

최근에는 치매라는 용어를 바꾸어 달라는 청원도 있고 보건복지부의 대국민 인식 조사에서는 치매를 ‘인지저하증’이라고 바꾸자는 의견도 있다.

치(癡)와 매(呆)가 모두 어리석다는 의미가 있어 환자와 가족에게 모멸감을 주고 편견을 유발해 진단과 치료를 방해한다는 주장이다.

치매는 의학적 완치가 불가능하기에 예방은 필수적이고 꼭 필요한 것이다. 치매의 가장 초기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는 별도의 관리가 없는 경우 몇 년 안에 치매로 발전할 수 있기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 책은 바로 여기에 초점이 맞추어 있다.
‘시니어 인지활동북’은 현재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치매가 걱정되는 일반적인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만들어 진 책이다. 또한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지만 동일 연령대에 비해 약간의 기억력 저하에 어려움을 가진 경도인지장애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졌다.

각 페이지마다 언어력, 판단력, 지남력, 기억력, 집중력, 지각력, 수리계산력, 시공간력, 연상력을 길러주는 문제들로 다양하게 구성하였다. 인지능력을 종합적으로 향상시키도록 하였다. 1권부터 3권까지 난이도 차이를 두어 부담 없이 점층적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도왔다. 무엇보다 유아학습지 느낌의 교재들과 차별화하여 품격 있도록 삽화제작과 디자인에 정성을 기울였다.

(사진= 도서출판넥스웍 제공)

언어력, 판단력, 지남력, 기억력, 집중력 등을 고루 학습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지루하지 않도록 숨은그림찾기, 미로놀이 등의 다양함도 돋보이는 하나의 배려이다.

글자가 커서 돋보기 없이 편안하게 보고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단계적으로 학습하도록 만들어졌으며 마치 일기를 쓰듯이 매일 매일 한쪽씩 풀어가도록 만들어 졌다.

상담심리를 전공하는 석박사 과정에 있으며, 현직에서 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는 4분의 공동저서로 경험도 충분히 녹아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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