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에 체온 낮춰주는 식재료 3가지...팥, 메밀, 가지

윤철순 기자
  • 입력 2021.07.15 11:00
  • 수정 2021.07.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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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 위한 체온 유지에 도움
팥, 메밀, 가지 열 내려주고 이뇨작용 돕는 저열량 식품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는 물론, 푹푹 찌는 폭염과 열대야 등으로 ‘집콕’이 늘어나는 시니어들의 몸과 마음은 지친다. 신규확진자는 이틀 연속 1600명대를 넘겼고, ‘대프리카’ 대구 경북 수은주는 35를 넘나들고 있다.

이런 무더위에 지친 우리 몸의 체온을 조금이라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들이 눈길을 끈다. 먼저, 몸의 열을 내려주고 당뇨에 좋다는 약용 식품 ‘팥’이다. 팥은 겨울 동짓날 팥죽을 쒀 먹거나, 떡이나 빵의 앙금으로도 사용한다.

❚몸의 열을 내려주고 당뇨에 좋은 약용 식품 ‘팥’
팥은 여름에 팥빙수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는 등 사계절 내내 애용되는 식품이다. 팥의 주성분은 탄수화물(68.4%)과 단백질(19.3%)이며 각종 무기질, 비타민과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다.

청열·이뇨작용을 도와 열독을 소변으로 내보내기 때문에 신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한방에서는 상체가 발달하고 체내에 열이 많은 소양인이게 팥을 추천하고 있다.

팥에 들어있는 사포닌은 이뇨작용을 하고, 피부와 모공의 오염물질을 없애줘 아토피 피부염과 기미 제거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예로부터 세안과 미용에 이용돼 왔다. 또 비타민 B군이 풍부해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 피로감 개선, 기억력 감소 예방 등에 도움을 준다.

붉은 팥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체내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며, 곡류에 부족한 라이신과 트립토판이 함유돼 있어 곡류에 팥을 넣어 먹으면 영양학적으로도 보완이 된다.

(자료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게티이미지뱅크

 

❚성인병 예방에 좋은 차가운 성질의 건강 곡물 ‘메밀’
메밀은 탄수화물(74.7%), 단백질(11.5%), 지질, 무기질, 비타민 등 양질의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을 고루 함유하고 있다. 특히 곡류에 결핍되어 있는 라이신과 루틴(Rutin) 함량이 높다.

루틴은 성인병과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이며, 이뇨작용을 도와 대·소변을 원활하게 해주고 항산화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₁, 피부와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해 주는 비타민 B₂도 풍부하다.

메밀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체내에 열을 내려주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하지만 평소 소화 기능이 약하고 찬 음식을 먹으면 배가 아프고 설사가 잘 나는 사람은 메밀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껍질에 영양이 더 풍부한 여름 만능 채소 ‘가지’
가지는 수분 함량이 94%로 매우 높다. 칼륨도 풍부해 이뇨 작용을 돕고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준다. 100g당 17Kcal의 저열량 식품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다.

또한 비타민이 다량 함유돼 있어 피로 해소에도 좋다. 가지의 보랏빛을 내는 안토시아닌계 색소인 히아신과 나스닌은 혈관 속에 쌓이는 노폐물을 제거해 암이나 동맥경화,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준다.

시력 저하를 예방해주기도 하며, 스코폴라민 성분은 경련을 억제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푸른 자연과 지천에 피어난 꽃이라도 보면 좋을 텐데, 가까운 뒷산 다녀오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시니어들은 지친 몸과 마음을 위해 체온유지에 더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자료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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