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4세, 모더나 외에 화이자백신도 맞을 수 있다

윤철순 기자
  • 입력 2021.07.19 15:07
  • 수정 2021.07.1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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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 접수 후 내달 16∼28일까지 3일 연장 접종..화이자도 추가
고3 수험생 및 교직원 등 63만 명 백신 접종은 오늘부터 시작...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백신 접종 예약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 오류로 예약 중단 사태까지 빚어졌던 55~59세 사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정부가 분산 예약 방식을 도입, 신청‧접수에 들어간다. 백신 종류도 당초 예정됐던 모더나 외에 화이자가 추가된다.

또 접종 마감일도 내달 25일에서 28일로 3일 연장된다.

(고교 3학년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9일 오전 울산 중구 동천체육관 예방접종센터에서 성심고 한 학생이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교 3학년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9일 오전 울산 중구 동천체육관 예방접종센터에서 성심고 한 학생이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9일 "백신 공급 일정이 유동적인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하기 위해 26일부터 시작하는 50대 연령층 접종에 모더나 백신 외에 화이자 백신도 추가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7~8월에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 총량은 당초 계획 대비 변동이 없다"면서 "다만 모더나사에서 결정해 통보한 7월 배정 물량이 7월 말에 집중돼 있어 백신 수급상황 등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50대 접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같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인 화이자 백신을 추가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또 "안정적인 접종을 위해 50대 접종 마감일을 내달 25일에서 28일까지로 연장한다"면서 "사전예약을 완료한 사람에게는 접종일 전에 백신종류 등을 문자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차접종 예약시 자동 통보되는 2차접종 일정은 위탁의료기관의 예약 상황을 반영한 예정일로, 정확한 2차 접종일은 1차접종 시행 뒤 확정돼 대상자들에게 문자로 개별 통보된다.

추진단은 "50∼54세를 포함한 50대 전 연령층의 접종에 필요한 모더나, 화이자 백신의 3분기 도입물량은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조기 마감 없이 예약 기간에 예약을 할 수 있다"며 "백신 공급 상황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mRNA 백신인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통해 안정적으로 접종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추진단은 접종 예약과 관련, 지난 55~59세 때처럼 예약이 몰리는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50~54세 연령을 둘로 나눈 예약 분산 방식을 통해 19일(오늘) 저녁 8시부터 접수한다.

50~54세에 해당하는 1967년부터 1971년생을 대상으로 19일 20시부터 순차적으로 백신 예약을 진행한다. 53~54세에 해당하는 1967년부터 1968년생은 19일 20시부터 20일 18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50~52세에 해당하는 1969년부터 1971년생은 다음날인 20일 20시부터 21일 18시까지 예약을 받는다. 이후 21일 20시부터는 50~54세 누구나 예약을 할 수 있다.

예약은 사전 예약 시스템(ncvr.kdca.go.kr)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예약하거나, 1339 또는 지자체 콜센터를 이용해 전화 예약할 수 있다. 현재까지 예약하지 못한 55~59세 중장년들도 이달 24일 18시까지 예약 가능하다.

60~74세 연령층 가운데 예약을 취소했거나 못했던 미접종자들도 24일 18시까지 55~59세 중장년들과 함께 백신을 예약해 같은 시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대학입시를 앞둔 고3 수험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63만 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현재 진행 중이다. 이번 접종은 학교와 소재지 내 예방접종센터 간 연계를 통해 학교 단위 접종으로 실시된다.

전국 3184개 고등학교와 이에 준하는 교육기관 접종대상자 63만 명이 290여 개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는다. 접종 대상 학생에는 재학‧휴학 중인 고3과 2022학년도 대입에 응시하는 조기졸업 예정자도 포함된다.

교직원도 재직, 휴직, 파견자를 포함해 학교나 교육기관에서 학생과 밀접 접촉하는 모든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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