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역사회통합돌봄 비전 토론회 열어

윤철순 기자
  • 입력 2021.07.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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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서 '사회적 입원 최소화 전략' 논의
재가서비스 인프라 확충 등 로드맵 발표 예정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1일 경남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사회적 입원 최소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지역사회통합돌봄 2025 비전’ 공개토론회를 마련했다.

(지역사회통합돌봄 2025 비전 배너. 이미지=보건복지부 제공)
(지역사회통합돌봄 2025 비전 배너. 이미지=보건복지부 제공)

토론회에서는 노인·장애인·정신질환자 등 통합돌봄 대상자가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와 관련, 정부는 오는 8월 통합돌봄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강성홍 인제대 교수는 노인 입원 최소화를 위해 의료기관 간 기능 분담 및 협력체계 구축, 병원의 의료 질적 수준 향상, 질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거점병원 중심의 방문의료 서비스, 퇴원환자 연계사업 등을 제시했다.

고관우 제주대 교수는 탈시설 장애당사자의 자립생활 경험에 대한 심층면접을 통해 ▲행복플래너의 중요성과 ▲지역사회 지지체계 강화 ▲취업연계 지원 강화 ▲장애유형 및 특성에 따른 운영 프로그램 개별화 등에 대해 설명했다.

최말옥 경성대 교수 역시 지역사회에서 정신질환자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주거지원 및 고용지원과 다양한 복지서비스 개발 및 도입 추진, 지역사회 기반 돌봄체계의 확립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성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돌볼 사람이 없고 주거가 열악하다는 이유만으로 '사회적 입원'을 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이를 위해 필요한 재가 서비스와 기반(인프라)을 확충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지역별 돌봄 격차 해소를 위한 양질의 서비스 기반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향후 권역별 선도사업 현장을 순회하며 통합돌봄로드맵 등 주제별 논의와 이슈 확산을 위한 비전 포럼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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