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든든한 영양식 한끼’ 지원

송선희 기자
  • 입력 2021.08.0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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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직원이 어르신에게 보양식을 전달하는 모습 / 사진=종로구 제공
종로구 직원이 어르신에게 보양식을 전달하는 모습 / 사진=종로구 제공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연일 푹푹 찌는 찜통더위에 저소득층 노인들은 더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에어컨 바람은 바람일 뿐이고 선풍기 바람이라도 그저 고마울 뿐이다. 여기에 먹을 것마저 변변치 않으면 건강에도 이상신호가 올 수 있다. 저소득층 노인들의 여름철 건강 증진을 위해 서울 종로구가 나섰다.

종로구는 든든한 영양식 한끼 지원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노인들의 건강도 챙기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인당 2만원 상당의 보양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시작해 오는 810일까지 진행하는 이 지원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폭염대책의 일환으로 종로구 관내 17개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함께한다. 사업 비용 약 4100만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종로구 거주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에 속하는 주민 2065명이 이번 지원 대상이다. 이는 올해 6월 말 기준 관내 65세 이상 법정 저소득 세대 전체에 해당한다.

영양식은 소상공인 식당에서 포장 배달 쿠폰 지급 등의 방법으로 전달하는 중이다. 거동 불편한 고령자인 경우,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식사를 가져다드려 안부 확인까지 할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코로나19에 폭염까지 더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이 여름철 영양식을 드시고 원기를 회복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취약계층 주민을 꼼꼼히 살피고 여름철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지속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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