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토된 유물 전시
마한 사회사를 밝혀줄 자료들
몽촌토성과 석촌동발굴 유물
[이모작뉴스 전부길 기자] 마한(馬韓)과 백제 사회를 재조명하는 특별전 '경기, 마한·백제'가 10일부터 10월31일까지 용인에 있는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린다.
주전 1세기∼서기 3세기경 한강(漢江) 유역으로부터 충청·전라도 지역에 분포되어 있던 50여개의 부족국가를 통칭하여 마한(馬韓)이라 한다. 후에 백제에 통합되었기에 문화가 거의 일치한다.
9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은 최신 매장문화재 발굴성과를 통해 경기지역 마한 사회 태동과 시작, 고대 정치세력으로의 발전과 변천 등 역사적 기록을 새롭게 재조명한다. 이에 마한 사회사를 밝혀줄 철검, 마노(瑪瑙)구슬, 유개대부호(有蓋臺付壺) 등 유물 500여 점이 선보인다.
3가지 주제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는,
▲1부 '마한, 여명을 열다'에서는 인천, 고양, 구리 지역 등에서 출토된 한국식동검과 덧띠토기 등의 유물을 통해 마한 사회의 태동과 출현 배경을 소개한다.
▲2부 '마한을 말하다'에서는 경기지역 마한 사회의 시작과 발전, 변화의 흐름, 대외교류 양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김포 운양동 유적에서 출토된 금제이식, 철검, 마노구슬을 비롯해 평택 마두리, 가평 대성리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을 볼 수 있다.
▲3부 '마한에서 한성백제로'에서는 몽촌토성과 석촌동 고분에서 출토된 삼족기와 단경호, 화성 요리 고분 출토 금동관모와 금동식리 등 유물을 통해 마한과 한성백제의 관계, 마한에서 한성백제로의 이행과정을 소개한다.
전시는 4일부터 경기도박물관 웹사이트에서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며 시간당 80명씩 관람이 가능하며 하루 최대 640명이 입장할수 있다. 추후 방역단계에 따라 관람 인원은 변경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전시유물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디지털 영상도 볼 수 있다. 교육프로그램과 학술세미나 등 특별전 연계 행사도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