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 마한·백제' 특별전에 유물 500여 점 전시

전부길 기자
  • 입력 2021.08.0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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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토된 유물 전시
마한 사회사를 밝혀줄 자료들
몽촌토성과 석촌동발굴 유물

(경기, 마한 백제 특별전 포스터. 문화재청 제공)

[이모작뉴스 전부길 기자] 마한(馬韓)과 백제 사회를 재조명하는 특별전 '경기, 마한·백제'가 10일부터 10월31일까지 용인에 있는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린다.

주전 1세기∼서기 3세기경 한강(漢江) 유역으로부터 충청·전라도 지역에 분포되어 있던 50여개의 부족국가를 통칭하여 마한(馬韓)이라 한다. 후에 백제에 통합되었기에 문화가 거의 일치한다.

(평택 마두리 출토 유개대부호. 사진=문화재청 제공)

9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은 최신 매장문화재 발굴성과를 통해 경기지역 마한 사회 태동과 시작, 고대 정치세력으로의 발전과 변천 등 역사적 기록을 새롭게 재조명한다. 이에 마한 사회사를 밝혀줄 철검, 마노(瑪瑙)구슬, 유개대부호(有蓋臺付壺) 등 유물 500여 점이 선보인다.

(구리 토평동 청동기시대 출토유물. 사진=문화재청 제공)

3가지 주제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는,

▲1부 '마한, 여명을 열다'에서는 인천, 고양, 구리 지역 등에서 출토된 한국식동검과 덧띠토기 등의 유물을 통해 마한 사회의 태동과 출현 배경을 소개한다.

▲2부 '마한을 말하다'에서는 경기지역 마한 사회의 시작과 발전, 변화의 흐름, 대외교류 양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김포 운양동 유적에서 출토된 금제이식, 철검, 마노구슬을 비롯해 평택 마두리, 가평 대성리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을 볼 수 있다.

▲3부 '마한에서 한성백제로'에서는 몽촌토성과 석촌동 고분에서 출토된 삼족기와 단경호, 화성 요리 고분 출토 금동관모와 금동식리 등 유물을 통해 마한과 한성백제의 관계, 마한에서 한성백제로의 이행과정을 소개한다.

(김포 운양동 출토 금제귀걸이. 사진=문화재청 제공)

전시는 4일부터 경기도박물관 웹사이트에서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며 시간당 80명씩 관람이 가능하며 하루 최대 640명이 입장할수 있다. 추후 방역단계에 따라 관람 인원은 변경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전시유물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디지털 영상도 볼 수 있다. 교육프로그램과 학술세미나 등 특별전 연계 행사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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