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흉화복(吉凶禍福) 기원 전통의식‧민간신앙 재현...북촌문화센터 매주 토요일 운영

서성혁 기자
  • 입력 2021.08.19 11:27
  • 수정 2021.08.1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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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한옥서 전통의식‧민간신앙 체험‧전시 진행
온라인으로 전통예술(탈춤), 설명회(웹진) 진행
8월2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온오프라인 병행

(코로나 이전, 북촌문화센터서 진행된 탈춤 공연행사. 사진=서울시 제공)
(코로나 이전, 북촌문화센터서 진행된 탈춤 공연행사. 사진=서울시 제공)

[이모작뉴스 서성혁 기자] 조상들이 액운을 몰아내고 안녕을 염원하기 위해 행했던 전통의식과 민간신앙을 온‧오프라인으로 접할 기회가 열렸다.

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이 운영하는 북촌문화센터에서는 매주 토요일 ‘북촌문화요일’을 21일부터 4주간 ▲야외전시‧체험 ▲웹진 ▲온라인공연을 진행한다.

야외전시와 체험은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현대 예술인들이 재해석한 예술작. 사진=서울시 제공)
(현대 예술인들이 재해석한 예술작. 사진=서울시 제공)

한여름이 끝나가는 8월 말, 신비성과 원시성을 토대로 문화예술전시인 ‘영묘(瀛妙)한 감식’ 展을 오프라인으로 야외전시가 진행한다. ▲신정철(목조각 탈 전승자) ▲신민웅(탈 계승자) ▲김도래(단청 기술자) ▲마크 최(디자이너) ▲김경림(일러스트레이터) ▲이휘순(무대연출가) 등 유명 예술인들의 우리 민속문화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예술작품을 이번 전시에서 9월5일까지 선보인다.

(솟대만들기, 새끼줄에 소원달기 행사. 사진=서울시 제공)
(솟대만들기, 새끼줄에 소원달기 행사. 사진=서울시 제공)

또한, 민간신앙이나 경사가 있을 때 세우는 긴 대인 ▲솟대 만들기 ▲새끼줄에 소원 달기 ▲투호 던지기 등 민속놀이 체험을 센터 내에서 즐길 수 있다.

비대면으로는 웹진과 온라인공연이 준비돼 있다.

은평역사박물관 이랑 학예사는 우리 일상 곳곳에 숨어 있는 민간신앙과 전통예술을 온라인으로 들려준다. 부적‧탈놀이 등 액운을 물리치기 위한 민간신앙의 전통을 설명하고, 아직도 현대사회에 남아 있는 사례를 9월4일 웹진(누리잡지)으로 설명한다.

9월11일에는 탈춤공연을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봉산탈춤과 고성오광대 놀이 등을 계승하고 있는 전통 연희팀 ‘무(舞)탈’이 나례(儺禮) 의식을 선보인다. 나례(儺禮) 의식은 섣달그믐날에 궁중이나 민가에서 한 해 동안 묵은 악귀를 몰아내기 위해 행한 의식이다.

북촌문화센터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체험행사는 소규모로 진행돼 예약접수를 해야 하지만, 전시관람과 온라인 행사는 모두가 즐길 수 있다.

(8월21일부터 진행되는 북촌문화센터 영묘한감식 展. 사진=서울시 제공)
(8월21일부터 진행되는 북촌문화센터 영묘한감식 展. 포스터=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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