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脫)플라스틱에서 제로웨이스트까지...듣고 배우고 경험하는 “2021 서울새활용축제”

전부길 기자
  • 입력 2021.08.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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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새활용플라자 개관 4주년 기념, 다채로운 행사 마련
환경 전문가 초빙, ‘탈(脫)플라스틱 사회로의 전환’을 주제로 온라인 토론회
시민 참여 새활용 워크숍, 어린이 새활용교실 참가자 26일까지 선착순 모집
새활용 워크숍 인증샷 참여자에게는 새활용제품, 공기청정기 등 경품 제공

(2021 서울 새활용 축제 포스터. 사진=서울새활용플라자 제공)

[이모작뉴스 전부길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1회용품의 사용량이 폭증하고 플라스틱 쓰레기의 심각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기업들은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인 ESG 경영에 힘을 쏟고 있고, 시민들도 포장을 줄이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사용해서 쓰레기를 줄이려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움직임은 이미 사회 이슈로 자리 잡았다.

새활용 문화 확산에 기여를 하고 있는 서울시 서울새활용플라자가 개관 4주년을 맞아 “2021 서울 새활용 축제”를 개최한다.

‘새활용’은 'Upgrade'와 ‘Recycling’을 합친 것으로 “처음 마련하거나 다시 생겨난"이라는 뜻의 관형사 "새"와 "재활용"의 "활용"을 합친 말이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2017년 개관 이후 새활용 교육, 공연, 전시 등 시민 친화적인 운영을 해왔으며, 소재은행·‘꿈꾸는 공장’ 운영, 새활용플라자 입주기업 지원 등 새활용 산업 육성을 위해 일해 왔다.

다채로운 새활용 문화 행사를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비대면으로 개최된다.

새활용 컨퍼런스 온라인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

환경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기 위해 ‘탈(脫)플라스틱 사회로의 전환’을 주제로 새활용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토론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 강화 조치에 따라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되며 새활용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실시간 질의응답 등을 통해 플라스틱 줄이는 법, 잘 쓰는 법, 플라스틱 대안과 같은 일상생활 속 실천방법을 공유하는 등 전문가와 시민의 소통창구를 마련한다.

(새활용 컨퍼런스 개최. 사진=서울새활용플라자 제공)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요리교실은 유명 요리사를 초청하여 ‘쓰레기가 배출되지 않는 요리 방법’ 등 대중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요리 비법을 알려준다.

▲폐청바지로 만드는 반려동물 옷, 폐목재로 만드는 발받침, 이동식 나무 테이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사전 예약 절차를 통해 집에서도 새활용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다.

(폐청바지로 강아지 옷만들기. 사진=서울새생활플라자 제공) 

어린이를 대상, 비대면 새활용 교실

또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새활용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비대면 새활용 교실도 마련됐다.

▲‘자투리 가죽을 활용한 플랫 필통 만들기’, ‘양초로 LED 조명 만들기’, ‘자투리 가죽 카드지갑 만들기’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그리기 수업, 버려지는 병을 활용한 다육이 화분, 망가진 드론으로 만드는 종이 드론 등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사전 신청 접수를 통해 선정된 참여자에게 집에서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자가제작 세트(DIY 키트)를 배송하며, 화상회의프로그램(ZOOM)을 통해 비대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이동식 나무테이블 만들기.사진=서울새활용플라자)

새활용플라자 직접 방문 행사

▲새활용 전시는 서울새활용플라자 입주기업 등 2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여한다. 서울시 곳곳에서 쓰레기 줄이기를 실천하는 사례, 새활용 가능한 소재와 완성품을 직접 보여주며 지속 가능한 새활용 소비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전시는 유튜브를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

▲새활용 및 포장재 없는 제품 구매, 세제‧곡물류의 소분판매 등 새활용과 쓰레기 줄이기에 앞장서는 ‘포장재 없는 가게(제로웨이스트샵)’ 또한 서울새활용플라자 1층 새활용하우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새활용 수리소는 망가진 자전거, 우산 등 물건을 수리하여 다시 쓸 수 있도록 수리 전문가를 초빙해 운영하며 새활용 실천 캠페인을 실시한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는 가정에서도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새활용 제품 만들기 세트 등을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새생활 수리소 운영. 사진=서울새활용플라자 제공)

시민들이 참여할수 있는 현장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진행된다.

서울새활용플라자 박삼철 센터장은 “기후환경의 위기 속에 서울새활용플라자가 개관 4주년 및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대안들을 고민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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