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건강관리수칙 ‘건강돋보기’...영양ㆍ구강ㆍ우울ㆍ운동관리

이선희 기자
  • 입력 2021.08.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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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건강관리 중요
영양관리, 구강관리, 우울관리, 운동관리 등 4개 영역으로 구분
'건강톡·안부톡 캠페인'도 진행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모작뉴스 이선희 기자] 보건복지부가  8월의 건강 이슈로 ‘노인 건강’을 선정하고 가족과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노인 건강관리수칙을 발표했다. 노인 건강관리의 일환으로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노인의 건강과 안부를 묻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이에 따라 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노인 건강관리 정보 전달과 그 중요성을 환기하기 위한 노인 건강관리수칙인 ’건강돋보기‘를 배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차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돼 사적모임과 야외활동에 제약이 있는 요즘, 코로나19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시니어들의 일상 속 건강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복지부가 배포한 시니어 건강관리수칙 ‘건강돋보기’는 영양관리, 구강관리, 우울관리, 운동관리 등 노인 건강문제를 네 분야로 나눠 각각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린다. 각 영역별로 어떻게 건강관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천 방안을 담아 실생활에서 노인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노인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돋보기’ 자료에 담긴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영양관리. 사진=한국건강증진개발원 제공)

(영양관리) 건강 유지 및 향상을 위해 영양상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식사량‧영양섭취‧질 환별 권장식품 등 노인층의 특성을 반영한 식단 안내 및 식습관 실천사항을 제시한다.

영양섭취가 부족하면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고 기억력 저하로 치매의 위험도 커지며 면역력도 떨어지기 쉽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5-3-2-1 영양수칙을 지키리고 권한다, 즉 하루 5번 채소 먹기, 하루 3번 식사하기, 하루 2번 생선 또는 콩류 먹기, 하루 1번 우유, 과일 먹기 등을 제시하고 있다. 

(우울 관리. 사진=한국건가증진개발원 제공)

(우울관리) 노인층 주요 건강문제로 꼽히는 노년기 우울감의 주요 증상과 원인, 우울 수준을 알아볼 수 있는 자가 체크 문항과 우울감 예방 및 개선방법, 정신건강 위기상 담전화 등 정신건강관리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노년기 우울은 뇌의 노화와 가족과의 이별, 가족과 사회로부터 소외와 고립, 만성질환과 거동불편, 지나온 세월에 대한 억울함과 분노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내 주위에 나를 지지해주는 가족이나 친구 등 든든한 지원자를 만들고, 나 스스로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우울증이 이미 발명했다면 약물치료와 함께 면담치료를 받아 증세를 호전시킬 것을 권하고 있다.  

(구강관리. 사진=한국건강증진개발원 제공)

(구강관리) 노년기 주로 등 발생하는 주요 구강문제 파악과 올바른 칫솔질‧ 구강관리용품 사용법‧입마름 방지를 위한 입체조 구강건강관리 방법 안내, 틀니 세척 및 착용‧관 리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구강건강이 악화되면 씹는데 불편하고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해 전신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건강한 구강관리법으로 하루 2회 이상 올바른 칫솔질과 함께  치간 칫솔로 치아 사이를 닦는 것이 중요하다. 또 입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고 과일과 채소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6개월에서 1년에 한번씩 정기검사를 받고 스케일링도 받아 잇몸병을 예방해야 한다. 구취, 구강염의 주범인 담배도 끊을 것을 권하고 있다.

(운동관리. 사진=한국건강증진원 제공)

(운동관리) 규칙적 신체활동과 근력‧균형감각 운동의 필요성 및 중요성을 강조하고, 운동 전‧ 후 주의사항과 준비운동, 주요 질환 및 자세를 고려한 근육 운동요령 등 단계별 안내사항을 제시한다.

운동을 하면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좋아지며 질병에 대한 위험도 줄어들게 된다. 운동할때는 천천히 운동하고 쉬운 단계부터 점차 강도를 높히고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통증이 있을때는 무리하지 말 것을 권한다. 

걷기운동은 1주일에 2시간 30분, 근력운동은 일주일에 2일 이상, 균형 운동은 일주일에 3일 이상 해야 한다. 노년층이 운동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리하지 말 것과 전문가가 활동제한을 권고할 경우 그 권고에 따라야 한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노인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돋보기' 자료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누리집에서 받을 수 있다.

이번 자료는 대한노인회 협조로 전국 6만7000여 개 경로당의 지회장을 통해 지역 어르신에게도 직접 전달한다.

(사진=한국건강증진개발원 제공)

한편, 노인 대상 건강관리 정보의 효율적 확산을 위해 모바일 메신저를 활용한 「어르신 건강톡·안부톡 캠페인」을 9월 13일(월)까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SNS를 통해 실시한다.

참여 방식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SNS에 게시되는 ‘노인건강관리 수칙’ 카드뉴스를 참여자가 저장한 후, 모바일 메신저(카카오톡, 라인 등)를 통해 주변 어르신에 안부와 함께 전달하고, 이후 모바일 메신저 화면을 캡쳐하여 본인의 SNS에 필수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고 인증하면 된다.

복지부는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1만 원 상당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는 시점에 특히 노년층의 건강 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번 건강톡·안부톡 캠페인을 통해 부모님 등 주변 어르신의 안부와 건강을 살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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