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 퇴직인력, 고양시 로컬푸드 매출 전국 1위 달성에 기여

김경 기자
  • 입력 2021.09.03 15:31
  • 수정 2021.09.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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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고양시 로컬푸드 매출 전국 1위_ 신중년 일자리 전문가 큰 역할 (1)
(신중년 일자리 로컬푸드 가공. 사진=고양시 제공)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작년 한해 ‘로컬푸드’ 매출이 737억 원으로 전국 지자체 중 1위를 기록한 고양시가 전국 지자체중 최다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이 로컬푸드 가공생산과정에 참여해 로컬푸드 판매와 확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은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퇴직한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한다. 관련 업무 3년 이상 경력을 가졌거나 자격증 등을 소유한 고양시민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현재 고양시 농산물 가공센터에는 가공식품, 식품위생 및 마케팅 분야 등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신중년 경력형 매니저’들이 고양시 특산물을 가공식품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아이디어, 마케팅 노하우, 제품 디자인에 전문성을 발휘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의 손을 거쳐 탄생하는 가공식품은 고양의 특산품인 가와지쌀로 만든 식혜와 누룽지부터 일산열무로 만든 열무김치, 서리태콩으로 만든 서리태 볶음분말, 청국장 분말 등 다양하다.

‘로컬푸드’란 장거리 수송 및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은 반경 50㎞ 내 생산된 농산물을 말한다. 생산자는 소득을 높이고 소비자는 신선한 제품을 얻을 수 있어 소비자와 생산자간 상생이 가능하다.

한편, 고양시 로컬푸드는 대규모 소비시장을 겨냥한 도시형 로컬푸드라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관내 일산농협, 자연터 문봉점, 원당농협 로컬푸드점 등 4개 매장은 농산물 판매 뿐 아니라, 체험, 교육, 휴식공간을 겸한 로컬푸드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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