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응급환자, 응급의료포털ㆍ응급의료정보앱 이용하세요

이선희 기자
  • 입력 2021.09.15 17:11
  • 수정 2021.09.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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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기간, 평소보다 많은환자 발생
129, 119, 120에서 병원, 약국 정보 안내
의료정보 앱 활용, 가까운 병, 의원 이용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모작뉴스 이선희 기자] 추석연휴 기간 동안 갑자기 아프거나 송편같은 음식을 먹다가 목에 걸려 기도가 막히는 등,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그러나 병·의원과 약국이 문을 닫아 환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보건복지부의 ‘2019년 추석연휴 응급의료센터 내원 환자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추석연휴 나흘간 전국 응급의료센터 162곳에 내원한 환자는 약 11만 3000명으로 하루 평균 약 2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응급실 이용 환자는 추석 당일과 다음 날이 각각 3만1000명 수준으로, 평상시와 비교하면 평일 기준 2.1배, 주말 기준 1.6배에 달하는 규모다. 응급실을 찾는 이유로는 감기와 두드러기, 장염, 염좌, 얕은 손상, 열, 복통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추석을 안전하게 보내려면 추석연휴에 문을 여는 의료기관을 미리 확인하고, 응급상황 시 대처법을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추석연휴 동안 여러 응급실 운영기관들은 평소처럼 24시간 진료를 하며,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추석 당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정상운영을 한다.

▶병원⋅의원⋅약국 정보, 129(보건복지상담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콜센터)

연휴 동안 문을 여는 병원⋅의원⋅약국 정보는 129(보건복지상담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콜센터)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 ‘보건복지부 누리집’,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통해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은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된다.

▶'응급의료정보 앱' 이용 

(사진='응급의료정보' 앱 캡쳐)

응급의료정보 앱을 이용하면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원⋅의원⋅약국을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과 진료과목을 조회할 수 있다.

(사진='응급의료정보' 앱 캡쳐)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민간구급차 검색, 응급처치요령 등 유용한 정보도 제공한다. 아이폰 ‘앱스토어’,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에서 ‘응급의료정보제공’을 검색하면 다운받을 수 있다.

(사진='달빛어린이병원' 앱 캡쳐)

▶'달빛어린이병원'

만약 큰 병이 아니라면 응급실 대신 '달빛어린이병원’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응급실보다 비용 부담이 적고 대기시간도 짧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응급실에 가지 않고도 평일 야간, 휴일에 소아 환자에게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소아ㆍ청소년전문의로 이뤄져 있지만 성인도 진료받을 수 있다.

(사진='휴일지킴이약국' 앱 캡쳐)

▶'달빛어린이약국', '휴일지킴이약국' 

또 밤에 약국을 찾는다면 ‘달빛어린이약국’이나 ‘휴일지킴이약국’을 검색하면 된다. '휴일지킴이약국'에서는 연중무휴 약국, 심야 공공 약국 등의 위치뿐 아니라 구매 가능한 의약품, 올바른 의약품 복용법 같은 정보도 제공한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추석연휴 때, 경증 질환으로 응급실 이용시 진료비 증가와 대기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문을 연 병원, 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해 이용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올 추석연휴에 가벼운 질병이 발생했다면 응급실을 이용하기보다는 의료정보 검색을 통해  집에서 가까운 병.의원이나 보건소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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