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추석 맞아 참전용사 위문

윤철순 기자
  • 입력 2021.09.1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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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부상, 명예전역한 90세 장현순 어르신 댁 방문
“국가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 잊지 않고 위문활동 추진할 것”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콜롬비아 참전용사 초청행사에 참석한 길예르모 로드리게스 구즈만, 알바로 로사노 차리가와 김기제 참전용사가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이들은 6·25전쟁 당시 금성전투에서 함께 싸웠으며 70년 만에 다시 만났다. 사진=뉴시스 제공)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콜롬비아 참전용사 초청행사에 참석한 길예르모 로드리게스 구즈만, 알바로 로사노 차리가와 김기제 참전용사가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이들은 6·25전쟁 당시 금성전투에서 함께 싸웠으며 70년 만에 다시 만났다. 사진=뉴시스 제공)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국방부가 오는 17일 추석을 앞두고 6.25전쟁 참전유공자 집을 방문, 위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1949년 1월 19세 나이로 입대해 6.25전쟁 중 척추파편상을 입어 1951년 2월 이등상사(중사)로 명예 전역한 장현순(90세) 어르신의 자택을 방문, 국가에 대한 헌신과 희생에 대한 감사와 위문금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매년 연말연시와 설, 추석 명절에 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이나 생활이 어려운 참전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자녀, 독거노인 등 이웃돕기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육군 12사단 부사관단 6·25참전용사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육균12사단 제공)

한편 육군 12사단 부사관단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인제지역 내 거주 6·25참전용사와 독거노인을 위한 '추석맞이 찾아가는 위문 활동'을 했다.

사단 주임원사를 비롯한 예하부대 부사관들은 북면과 서화면 일대 거주하는 6·25참전용사와 24명의 독거노인 자택을 방문해 말벗과 건강식품, 쌀, 라면 등 생필품으로 구성된 '감사와 사랑의 위문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부대는 '지역과 함께하는 부대'를 만들고자 지역 내 참전용사, 독거노인 가정, 노인정을 대상으로 사단 예하 부대별 자매결연을 했다.

이후 매년 명절에 지역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위문품을 전달하며 약 10년 동안 사랑 나눔을 지속 실천하고 있다.

이밖에도 노후된 집수리 보수 등 도움 필요시 직접 찾아가 적극 도움을 주고 있다.

6·25참전용사 김정근 옹(88)은 "바쁜 와중에도 매번 잊지 않고 찾아와 주니 손자가 방문한 것처럼 기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조태희 사단 주임원사는 "추석을 맞아 참전용사분들과 지역 어르신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부대는 지역사회와 동고동락하는 군이 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분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위문활동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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