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특산물 30% 할인판매 직거래장터...'상생상회'

이연재 기자
  • 입력 2021.10.29 15:28
  • 수정 2021.10.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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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 뉴스 이연재 기자] 서울시는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시행됨에 따라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10월 29일부터 진행한다.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지역 축제가 취소된 위축된 지역농가에게 힘이 되고, 시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상생상회(안국역 소재)에서 진행된다.

상생상회는 서울시가 지역 중•소농을 돕고 판로를 지원하려 세운 매장이다. 개관 3주년을 맞이해 11월 1일부터 11월 11일까지 농수산물 할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남해, 제주 등 12시•도, 51개 지자체의 276개 상품을 판매하는 특별전으로 거제 동백오일, 예산 한도라지헬스, 남해 한식어간장, 연천 꿀도라청 등 의 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중 구매고객에서는 ▴고객 감사 할인 행사 ▴코로나 19 예방접종 완료 방문 고객 KF94 마스크 증정 및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 증정 ▴로컬 팝업 카페 운영 ▴지역 장터 운영 ▴이웃가게와 상생해요 ▴ 상생상회 고객 대상 상품 추천 공모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상생상회 매장 외부 및 내부. 출처=서울시 홈페이지) 

상생상회 옥외공간에서는 ‘과잉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지역장터’를 운영한다. 무안 황토고구마, 서귀포 노지감귤, 거창 사과, 남원 옻 공예품 등 지역의 농특산물 50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11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운영한다.

국내 최대 참외 재배지인 경상북도 성주의 청년 기업카페인 ‘카페 예롱’이 참여해 성주 참외로 만든 디저트와 음료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참외잼, 참외말랭이, 참외구운과자 등이 있으며 다회용기 사용문화 확대를 위해 카페에서 판매하는 모든 음료는 상생상회에서 자체 제작한 다회용 컵에 제공한다.

상생상회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내가 추천하는 상생상회 베스트 제품’을 주제로 한 공모전을 11월 11일까지 운영한다. 선정된 30명에게는 유기농 햅쌀 4kg을 증정한다. 공모전은 매장내 비치된 응모함•온라인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상생상회 인근 매장의 활성화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생상회 인근의 식당, 서점 등 제휴를 맺은 매장에서 당일 1만원 이상 구매시 상생상회 음료 쿠폰(메리골드 박하, 작투콩 등 택1)이 지급된다. 제휴 매장은 2021 미쉐린가이드 그린 스타에 선정된 ‘꽃밥에 피다’ 등 인근 22곳이 참여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급식 중단, 판로 확보 등의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 농가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한 자리에 모았다. 단계적 일상회복의 첫 단계로 진행하는 이번 직거래장터에서 전국 농가의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며 지역상생 가치를 공감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판로지원을 통해 지역과 서울, 농어민과 소비자가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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