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도시] 초고령사회 지자체들...노인인구 35.5% 괴산군

김남기 기자
  • 입력 2021.11.03 13:56
  • 수정 2021.11.0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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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2025년 65세 이상 인구가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다. 따라서 고령화에 따른 사회복지비용과 국민연금 등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65살 이상 고령 인구는 853만7000명으로 16.5% 수준이다.

이미 많은 지자체들은 초고령사회에 들어 선 곳도 있어, 이미 고령친화도시를 만들거나 조성을 준비하는 곳들도 있다.

부산은 9월 서울과 6대 광역시 중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해, ‘행복도시 부산 조성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8월 말 기준, 부산시 인구 335만9천 명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19.99%에 달해 9월 말이면 20%가 넘는다.

서울시도 9월에 노인복지시설 등과 연계한 노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규정하는 ‘서울시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 조례개정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충북 괴산군은 지난 7월 말 기준 만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인구 3만7229명의 35.5%인 1만3233명이다. 초고령인구 비중이 20% 선인 것을 감안하면,괴산군의 적은 인구를 감안해도 세 명중 한명이 노인으로 고령친화정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따라서 군은 인구구조 변화, 인구감소 위기 등에 따라 '괴산형 고령친화정책' 개발에 나섰다. 군은 3일 군청 회의실에서 '충·효·예를 중시하는 고령친화정책 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어르신을 섬기는 행복한 고령친화 괴산 비전. 그래픽=괴산군 제공)

연구용역을 맡은 중원대 고령친화산업연구개발센터는 '어르신을 섬기는 행복한 고령친화 괴산'을 비전으로 ▲고령친화군 추진 ▲건강 걱정없는 괴산 ▲누구나 행복한 노후생활 ▲나이들면 찾고 싶은 괴산군 ▲불편함 없는 무장애 괴산 등 5대 핵심목표와 25개 중점추진과제를 제시했다.

군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괴산형 고령친화정책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최종보고 성과는 12일 노인의 날 행사에서 선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노인세대의 안전한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 궁극적으로 모두가 살기 좋은 행복한 괴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달 22일에도 '괴산형 커뮤니티 케어 시스템 구축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노인복지 방안을 마련했다.

연구용역을 맡은 충북연구원은 괴산군이 초고령사회로 노인에 대한 공적서비스 욕구가 증가하고 있어 노인 돌봄 여건 분석 등으로 지역사회 통합 돌봄 모델 구축과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10월 31일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은행나무길이 노랗게 물든 황금색 단풍을 보러온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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