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도시] '어르신을 섬기는 행복한 고령친화 괴산' 비전 발표

김남기 기자
  • 입력 2021.11.29 16:47
  • 수정 2021.12.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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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을 섬기는 행복한 고령친화 괴산' 비전 발표
('어르신을 섬기는 행복한 고령친화 괴산' 비전 발표. 사진=괴산군 제공)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충북 괴산군이 '어르신을 섬기는 행복한 고령친화 괴산' 비전을 발표했다.

괴산군은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33.4%로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군이 일자리‧돌봄‧여가‧건강 등 복지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차별화한 정책을 마련했다.

군은 이 비전을 중심으로 오는 2025년까지 30억여원을 들여 5개 분야 23개 과제를 추진한다.

5개 분야는 안정된 노인일자리 확충, 건강·돌봄 체계 구축, 활기찬 여가생활·사회참여, 효(孝)문화 확산·세대통합, 편안하고 안전한 고령친화 환경조성 등이다.

군은 735개 노인일자리를 추가 발굴하고, 2000개의 일자리를 활성화해 소득창출 기회와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2년은 인공지능(AI) 돌봄 로봇 500대를 도입해 일상 케어 등 촘촘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4년을 목표로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지정도 추진한다.

돌봄이 필요하면 살던 곳에서 지역사회와 어울려 살아가는 새로운 지역사회 통합 돌봄 모델인' 괴산형 커뮤니티 케어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시스템은 내년부터 1억1000만원을 들여 시범 운영한다. 맞춤 돌봄 센터 활성화로 1056명의 수혜자를 2025년까지 1500명으로 확대한다.

활기찬 여가생활·사회참여를 위해 올해 면 3곳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실버건강대학을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자원봉사대인 '선배시민 사회공헌단'과 재능기부 동아리를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효(孝)문화 확산과 세대통합을 위해 3대 이상 가족이 거주하는 가구와 노부모 부양을 위해 귀향·귀촌한 가구는 매월 일정금액의 효도수당을 2023년 이후부터 지원한다.

모든 세대가 참여하는 효 공모전, 노익장을 뽐내는 청춘 시니어 대회, 비대면 안부 프로그램을 운영해 젊은 세대와 함께하는 건강한 노년 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일상생활이 불편한 독거노인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공공안심주택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고령 친화적 설계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편리하고 안전한 고령친화 환경을 조성한다.

다양한 사업을 마련해 노인이 일상에서 행복을 누리는 환경을 만들어 누구나 찾고 싶은 행복한 괴산을 조성하는 게 최종 목표다.

이차영 군수는 "급변하는 복지환경 대응을 위해 고령친화 비전을 마련했다"며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불편함을 덜도록 모든 분야에서 관심과 정책적 배려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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