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공무원,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 멘토링

송선희 기자
  • 입력 2021.11.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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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동복지협회(회장 강지영)와 아동복지시설 보호 종료 청소년의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공무원연금공단과 제주아동복지협회의 아동복지시설 보호 종료 청소년의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사진=공무원연금공단)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퇴직공무원들이 제주, 부산 등 4개 지역의 보호종료 청소년들을 위해 지난 5월부터 7개월간 멘토링을 실시했다. 이들의 멘토링은 △진학·취업 △주거·복지△노무·법률 △금융·소득 등 4가지 분야로 나누어 실시했다.

보호종료 청소년이란, ‘아동복지법’에 따라 만 18세가 됐거나 보호 목적이 달성돼 아동 양육 시설 및 가정위탁의 보호가 종료되는 아동을 의미한다.

멘토링 초반에는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마음을 열지 않아 만남이 어색하기도 했지만, 퇴직공무원들은 부모님의 마음으로 학생들을 대해 청소년들도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실제로 한 학생은 “시설 선생님들에겐 말하지 말고 선생님만 알고 계세요” 라며 마음을 열고 속마음을 말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최근 퇴직공무원들에게 멘토링을 받은 44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매우 만족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청소년들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해주셔서 좋았다.”

 “주거지와 관련하여 멘토 선생님 덕분에 위기를 극복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정서적으로 도움을 주셔서 삶의 활력소가 되었다.” 등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공무원연금공단에서는 인사혁신처의 퇴직공무원 사회공헌(Know-how+)사업에 선정되어 ‘보호종료 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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