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수집 어르신들, 따뜻한 겨울 나세요...1,500벌 방한복 지원

송선희 기자
  • 입력 2021.12.17 17: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한겨울에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은 엄동설한에도 힘겹게 삶을 이어간다. 몇 겹의 내복을 입어도 추위를 막기에는 역부족이고, 쉽게 몸살·감기에 걸려 종합 감기약 몇 알에 몸을 맡긴다. 이런 어르신들을 위해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자생의료재단은 업무협약을 맺고 폐지 수집 어르신들에 방한복을 3년 간 1,500벌 기부한다.

(왼쪽부터) 이인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센터장,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 하영태 서울시 복지정책과장_3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자생의료재단 방한복지원 업무협약. 사진=서울시 제공)  

이번 기부사업은 민간단체·기업의 후원을 통해 폐지 수집 활동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및 방한용품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서울시는 2018년부터 ‘폐지수집 어르신 돌봄 종합대책’을 시작해 ‘생계·주거’, ‘일자리’, ‘돌봄’, ‘안전’ 등 분야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분야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2년 단위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실태조사를 통해 발굴한 어르신의 개별상담을 진행하여, 지원이 필요한 경우 (생계·주거 분야) 긴급복지 및 임차료 보조 등 주거지원, (일자리 분야) 어르신 적합 공공일자리 연계, (돌봄 분야) 안전· 안부 등 안전지원, 생활교육, 병원·외출동행, 식사관리 등 일상생활지원, 방문간호사 건강관리 연계 (기타) 교통사고 예방 및 고온· 한파 대비 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하영태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은 “시민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생의료재단에 감사드린다”며, “서울시는 귀중한 기부물품을 꼭 필요한 분들께 전달하여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들을 따뜻한 온정으로 보살피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이모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