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들 ‘사랑의 연탄나눔' 줄이어

송선희 기자
  • 입력 2021.12.22 15:18
  • 수정 2021.12.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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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소연,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활동. 사진=뉴시스 제공)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악녀 천서진 역할로 활약 중인 배우 김소연이 22일 연탄 나르기 봉사에 나섰다.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동행복권이 진행한 행복공감봉사단의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에서 행복한 구슬땀을 흘렸다. 이처럼 정부기관이나 공기업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의 현장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한수원 직원들이 경주 아우름 봉사회원들과 지역내 기초수급, 장애, 노인가구 등 13가구에 연탄을 전달. 사진=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원전건설처 봉사단이 직원 급여에서 적립한 ‘러브펀드’로 연탄을 구매하고, 경주 지역 내 기초수급가구, 장애 및 노인가구 등 13세대에 전달했다. 원전건설처 봉사단 10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경주시 아우름 봉사회원 10명이 참여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원전건설처 봉사단은 지역 복지시설과 취약계층에 코로나19 예방물품 및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최일경 한수원 원전건설처장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연탄나눔 활동을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킨텍스 연탄봉사. 경기북부 사랑의열매 제공
(킨텍스 연탄봉사. 사진= 사랑의열매 제공)

킨텍스는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천연탄은행과 함께 ‘2021 사랑의 연탄나눔’사회공헌사업을 진행했다.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마련된 이번 사업은 고양시에 거주하는 저소득 및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킨텍스는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8,000여 장의 연탄을 기부했으며, 사랑의열매와 연천연탄은행을 통해 총 40가정에 연탄을 전달했다.

킨텍스 조승문 부사장은 “코로나19가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계속되고 있어 취약계층에게 올해 겨울은 더욱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며 “킨텍스가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에 솔선수범하여 타 기관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T&G는 '상상펀드 연말 나눔'에서 저소득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연탄런'을 진행했다. 연탄런은 러닝과 기부를 결합한 참여형 봉사활동으로, KT&G 임직원 200여명이 달린 거리만큼 연탄을 적립해 총 8,000만원 상당의 연탄과 월동용품을 전달했다.

KT&G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상상펀드 연말 나눔'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하면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건보 인천경기·노조는 인천시 미추홀구에서 '온(溫)택트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건보는 이날 노사 합동으로 혹한기 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50가구에 지원할 연탄 1만 장을 기부하고 이 중 일부를 직접 배달했다. 이번 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연탄 기부 및 봉사자 수가 약 57% 감소한 점을 우려해 취약계층의 주거개선을 위해 마련했다. 직원들은 이날 추운 날씨 속에서 가파른 골목길을 오르내리며 200장씩 5가구에 연탄을 배달했다. 남은 9000장은 대학생 봉사자들이 내년 1월 말까지 전달할 예정이다.

건보 인천노동조합 한성현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동참했다"고 말했다.

한전 강원본부 직원들은 춘천 약사동 일대 독거노인 10가구에 연탄 7000장을 직접 배달했다. 박창기 본부장은 “이번 후원이 독거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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