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도시] 괴산군, 2024년 WHO 고령친화도시 지정 목표로 노인복지에 박차

이지훈 기자
  • 입력 2022.01.10 12:12
  • 수정 2022.01.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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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청 어르신우선주차구역 /사진=뉴시스 제공
괴산군청 어르신우선주차구역 /사진=뉴시스 제공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충북 도내에서 노인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괴산군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하는 '고령친화도시'를 목표로 적극적인 환경 조성에 들어갔다.

충북 주민등록인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괴산군의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인구 3만6887명의 36.3%인 1만3390명이다. 보은군(35.9%), 영동군(33.3%), 단양군(32.6%) 의 노인인구 비율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다. 전체인구 대비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이미 들어섰다.

이처럼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괴산군은 올해 '어르신을 섬기는 행복한 고령친화 괴산'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다양한 노인복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고령친화정책 5개 분야 23개 과제를 살펴보면 ▲안정된 노인일자리 확충 ▲촘촘한 건강·돌봄체계 구축 ▲활기찬 여가생활·사회참여 ▲효 문화 확산·세대통합 ▲편안하고 안전한 고령친화환경 조성이다. 과제 실행을 위해 2025년까지 30억 원을 투입한다.

우선 올해는 노인일자리 735개를 추가로 발굴해 2000개의 일자리를 활성화한다.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으로 시니어클럽도 설치한다.

촘촘한 건강·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는 인공지능(AI) 돌봄로봇 500대를 도입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3개(감물·장연·청천) 면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실버건강대학을 2024년까지 나머지 7개 면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해 활기찬 여가생활과 사회참여를 유도한다.

3대 이상 가족이 함께 거주하는 가구, 노부모 봉양을 위해 귀향·귀촌한 가구에 매달 일정금액의 효도수당을 내년 이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일상생활이 불편한 홀몸노인이 집단으로 거주할 공공안심주택을 건립하고 공공시설 건축 때는 고령친화적 설계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괴산군은 2024년 WHO의 고령친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이와 같은 고령친화정책 과제를 촘촘히 수행할 방침이다. 고령친화도시는 연령과 관계없이 누구나 살기 좋고 고령자들이 능동적으로 사회에 참여하게 하는 도시를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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