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 12인의 탐색여행…'강릉에서 살아보기' 출간

김남기 기자
  • 입력 2022.03.18 14:25
  • 수정 2022.03.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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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도서출판 퍼블리티 제공)
(강릉에서 살아보기. 사진=도서출판 퍼블리티 제공)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신중년 12인의 강릉살기 탐색여행을 담은 '강릉에서 살아보기' 신간이 나왔다. 신중년들은 강릉의 자연에서부터 문화, 예술 그리고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강릉의 곳곳을 깊이 탐색하며, 인생 후반전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신중년들의 지역 살아보기에 대한 고민과 탐색을 현지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풀어냈다.

강릉...산, 바다, 호수, 커피 그리고 맥주의 도시를 즐기다

강릉은 제주와 함께 최고의 살아보기 선호 지역이다. 숙박여행은 물론 당일 여행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관광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힌다. 서울에서 기차로 2시간인 뛰어난 접근성에 바다, 숲, 습지, 호수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고택, 커피, 맥주 등 문화 자원이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국립대관령치유의숲, 순포습지, 경포가시연습지, 강릉바우길과 같은 자연 환경뿐만 아니라 고래책방, 깨북, 보헤미안커피, 대추무파인아트, 선교장 열화당, 강릉자수알리미, 강릉단오제 등 강릉의 문화, 예술을 깊이 체험해볼 수 있는 인터뷰들과 함께 파랑달협동조합, 더웨이브컴퍼니 등 강릉의 지역 비즈니스를 이끄는 조직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강릉을 조금 더 깊이 알아보고 싶고, 여행처럼 가볍게 떠나 잠깐 살아보기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이다.

코로나 이후 중요한 여행의 흐름 중 하나는 ‘사는 것(living)’과 ‘여행(travel)’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것이다. 또 일과 휴가가 결합한 형태로 ‘디지털 노마드’와? ‘워라벨’ 그리고 ‘재택근무’의 흐름 속에서 일(Work)가 휴가(Vacation)를 결합한 워케이션(Worcation)이라는 개념이 등장했다.

깊은 여행으로서 살아보기 흐름은 코로나 이후에도 여전히 거셀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 이루어진 재택근무의 경험이 매일 사무실에 모여 일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화를 이뤄낸 것도 한몫했다. 기존의 업무를 지역에 가져가는 것뿐 아니라 지역에서 새로운 과제를 만들 수도 있는데, 점차 다양한 사례들이 만들어질 것이다.

'산티아고 길의 소울메이트' 저자 유장근 전 LG그룹 부사장은 "50플러스 세대가 강릉에서 만난 다양한 삶을 진솔하게 정리한 책"이라며 "인생 2막을 살면서 중요하게 여겨야 할 과제인 새로운 도전의 의욕을 일깨우는 자극과 남과 더불어 사는 것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감동이 담겨있는 12편의 강릉 사용 설명서"라고 소개했다.

'인생 2막 어떻게 살 것인가' 저자 허남철 인생2막연구소 대표는 "살아보기, 귀농·귀촌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며 "신중년과 지역을 잇는 지역 상생의 훌륭한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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