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문의 드론으로 보는 세상] ‘추억 그리고 소망’ 잠실야구장에서 치맥을

이종문 기자
  • 입력 2022.03.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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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서울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잠실스타디움(서울종합경기장)은 1988년 9월 17일부터 10월 2일까지 15일간 전 세계 160개국이 참가한 제24회 하계올림픽이 열렸던 역사적 장소이다.

주경기장은 건축가 김수근씨의 설계로 만들어졌으며, 1986년 제10회 아시안게임에서도 메인스타디움으로도 사용됐다.

동서 이데올로기가 정점에 달하던 1988년, 우리나라는 제24회 서울올림픽에서 소련, 동독, 미국 다음으로 4위에 올랐다. 금메달 1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1개를 획득함으로써 전쟁과 가난을 이겨내고 국력을 성장시킨 국가로서의 위상을 보여줬다.

1986년 아시안게임에 이어 1988년 올림픽게임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커다란 전환점이 되었다.

잠실종합운동장은 주경기장, 잠실야구장, 실내체육관, 제1수영장, 학생체육관으로 구성된 복합 경기장의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주경기장은 프로축구 서울이랜드FC의 홈구장으로 사용된다. 1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축구 경기의 메카이다.

잠실야구장은 곧 개막전을 치를 KBO LG Twins와 두산 베어즈의 홈구장이기도 하다. 야구장 규모로는 전 세계에서 15위 안에 드는 큰 규모이며 2만 7천명의 관객이 관람할 수 있다.

프로야구 경기 시즌이 오면 삼삼오오 퇴근길에 만난 동료나 연인들이 야구장 앞에 모여 통닭과 먹을거리를 잔뜩 포장해 줄을 서 들어가는 모습들이 정겨웠다.

그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이전 생활에 대한 그리움에 목말라 있다. 특히 프로야구 시즌에 즐겼던 소소한 것들이 그리움으로 추억하게 된다.

오는 4월 2일 잠실야구장에서 개막되는 프로야구 경기에서 예전처럼 가족들이랑, 친구들이랑,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어울려 응원하고 치맥을 즐겨보고 싶은 소망을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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