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시니어 영양돌봄’ 2000명 밑반찬 제공

송선희 기자
  • 입력 2022.03.30 14:28
  • 수정 2022.03.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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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영양돌봄 도시락 배달 서비스 모델. 사진=복지유니온 제공)
(광진구 영양돌봄 도시락 배달 서비스 모델. 사진=복지유니온 제공)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국내 노인 6명 중에 1명이 영양섭취 부족을 겪고 있다. 따라서 의료비는 폭증하고, 고령자의 건강한 삶은 후퇴하고 있다. 먹는 문제는 인간존엄, 생존, 기본권의 문제이다.

우리나라가 고령사회 진입 이후 노인 의료비와 1인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고령자 및 보호자 조사에서, 고령자 식품, 식사 및 영양관리에 대한 욕구는 다른 서비스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재가 어르신들의 식사에 큰 애로를 겪고 있어 각 지자체의 각별한 돌봄이 필요한 때이다.

29일 대한노인회 예천군지회에서 '재가어르신 밑반찬 지원사업' 현장 전달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대한노인회 예천군지회에서 '재가어르신 밑반찬 지원사업' 현장 전달식. 사진=경북도 제공)

이에 경북도가 올해 재가어르신 2000명에게 밑반찬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3월 29일 대한노인회 예천군지회에서 '재가어르신 밑반찬 지원사업' 현장 전달식을 가졌다.

경북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르신들의 소외감과 우울감을 완화하고자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기부금 3억원을 지원 받아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어르신들에게는 5월까지 3개월간 1주일에 한 번씩 국을 포함한 4개 밑반찬이 제공된다. 경로당 행복도우미들이 일상생활 또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정기적으로 밑반찬을 제공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1753명에게 시행했으나 올해는 대상자를 2000명으로 늘렸다. 이 사업을 위해 경북경로당광역지원센터, 시군노인회, 시니어클럽 등이 서로 협력하게 된다. 전달식에는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도기욱 도의회 부의장,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양재경 대한노인회경북연합회장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 날 예천군 호명면 양모(84) 어르신 댁을 찾아 밑반찬을 전달했다.

경북도는 이 사업 외에도 무의탁 노인 건강음료 배달 및 안부 묻기(3만명), 거동불편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 배달(3000명), 경로식당 무료 급식(55개소, 8500명),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 안심서비스(1만7748가구), 노인 맞춤돌봄서비스(5만611명), 재가노인통합지원서비스센터 운영 지원(34곳) 등 6개 사업에 858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강 부지사는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이 사업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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