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복서 박종팔, MBN '국대는 국대다'에서 ‘현역 최강’ 선수와 복귀전 노익장

김경동 기자
  • 입력 2022.04.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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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팔, "내 나이 만 63세, 내 인생에 포기는 없다"

(MBN '국대는 국대다'에서 전설의 복서 박종팔을 소환했다. 사진=피플어스 제공)
(MBN '국대는 국대다'에서 전설의 복서 박종팔을 소환했다. 사진=피플어스 제공)

[이모작뉴스 김경동 기자] 80년대 전설의 복서 박종팔이 MBN ‘국대는 국대다’에서 ‘현역 최강’ 선수와 복귀전을 치르며 노익장을 과시해 화제다. 

오는 23일 방송예정인 '국대는 국대다'의 박종팔 편에서는 박종팔이 현역 최강 선수와 복귀전을 치르는 모습이 소개된다. 공개된 일부 스틸 영상에서 박종팔은 현역 최강 선수를 상대로 ‘돌주먹’을 날리며 노익장을 과시했으며, 그와 함께 복귀전에 참가한 페이스메이커 전현무, 홍현희, 김동현, 김민아의 응원을 받으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박종팔과 맞붙는 ‘최강 현역’ 선수의 정체가 누구이며, 손에 땀을 쥐는 복귀전 결과는 어떠했을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월 첫 방송을 시작한 ‘국대는 국대다’는 은퇴 후 이제는 전설이 되어 경기장에서 사라진 스포츠 ‘레전드’ 운동선수가 다시 훈련하여 현역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와 맞대결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 첫 방송해 ‘탁구 영웅’ 현정화, ‘씨름판의 전설’ 이만기, ‘펜싱 여제’ 남현희 등이 현역 최강들과 복귀전을 연달아 치르면서 전국민적 관심을 끌어 모은 바 있는데 이번에는 '전설의 복서' 박종팔을 소환했다. 

전남 무안군 출신의 박종팔은 IBF, WBA 슈퍼미들급 챔피언 등을 지냈으며, 총 전적 46승(39KO승) 1무 1무효 5패(4KO패)의 화려한 전적에 18연속 KO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강펀지 소유자다. 전정기 시절 나경민, 백인철 등과 라이벌전을 펼치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으며, 한 때 90억 부동산 자산가였던 박종팔은 지인들의 말만 믿고 투자를 했다가 사기를 당하기도 했다. 

이번 복귀전에 출연한 박종팔은 "현재 나이가 만 63세인데, 이 나이에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인생 마지막 경기를 멋지게 해내겠다. 박종팔 인생에 포기는 없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前 슈퍼미들급 세계 챔피언 박종팔 권투선수가 2013년 초청강연에서 '인생 3라운드 공을 울려라'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제공)
(前 슈퍼미들급 세계 챔피언 박종팔 권투선수가 2013년 초청강연에서 '인생 3라운드 공을 울려라'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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