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 사회공헌 '트래블 헬퍼가 함께하는 무장애여행'

고석배 기자
  • 입력 2022.04.19 15:39
  • 수정 2022.04.2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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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애여행 헬퍼 교육. 사진=두리함께 제공)
 (2021년 한국관광공사주최 상상우리주관 무장애여행 실무자양성과정 실습교육 장면. 사진=(주)두리함께 제공)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여행은 권리다. 그럼에도 권리행사를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나 신체가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에게는 장거리여행은 단지 꿈이다. 그런데 그 꿈을 도와 현실화 시켜주는 새로운 직업이 있다. 바로 트래블 헬퍼다. 트래블 헬퍼(travel helper)는 고객의 이동과 식사는 물론 숙박시설을 예약하고 여행코스를 짜는 등 병간호와 여행에 관한 모든 것을 도와준다. 기존의 활동보조사의 업무와는 여행에 전문화 되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최근 트레블 헬퍼가 신중년의 일자리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올 3월에는 무장애여행 전문 서비스 기업 '㈜두리함께'에서 코로나 이후 열릴 관광수요를 대비해 트래블 헬퍼를 20명 모집했다. 모집대상은 50세 이상으로 신중년이 대상이었다. 노노케어로 신중년이 노인의 돌봄에 더 섬세하다는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업무의 특성상 주 20시간 유연근무제로 성수기(8개월) 계약직이지만 4대보험도 적용했다. 

(버스 탑승을 돕는 트래블헬퍼. 사진=두리함께 제공)
 (2021년 한국관광공사주최 상상우리주관 무장애여행 실무자양성과정 실습교육 장면. 사진=(주)두리함께 제공)

또한 노사발전재단은 트래블헬퍼를 통한 중장년 일자리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재단은 4월 19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제주 무장애관광 육성을 통한 일자리창출 및 사회적 가치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트래블헬퍼 양성을 통해 신중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확산을 위해 상호협력 방안을 마련하게 되었다.

협약을 통해 운영되는 ‘관광업 특화 전직지원서비스’는 생애경력설계 및 업종 특화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제공되며 트래블헬퍼과정 이수 후 신중년 경력형일자리로 취업할 수 있다. 특히 ㈜두리함께는 ‘2022년도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수행하는 사회적기업으로 무장애관광 정보제공 및 관광 콘텐츠 개발, 트래블헬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트래블헬퍼. 사진=(주)두리함께 제공)
 (2021년 한국관광공사주최 상상우리주관 무장애여행 실무자양성과정 실습교육 장면. 사진=(주)두리함께 제공)

작년 한국관광관공사와 함께 신중년을 대상으로 ‘무장애여행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육사업’을 기획한 상상우리 노유진 팀장은 “관광약자들을 위한 무장애관광 육성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마련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하려는 목표가 서서히 이루어 지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히며, ”상상우리는 2022년에도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신중년(만 45~64세)과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걷기여행 실무자 △무장애여행 가이드 △로컬여행 호스트 △관광ICT 실무자 등 관광분야 취업연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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