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마다 ‘생애경력설계 프로그램’ 적극 편성... 인천, 고양, 양산

고석배 기자
  • 입력 2022.04.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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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4개 대학서 생애경력설계 강좌 열어
양산시, 신중년 인생재설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인천시, 짧고 굵은 소수정예 생얘설계프로그램

(생애경력설계프로그램, 그래픽=인천시제공)

 

[이모작뉴스 고석배기자] 최근 지자체마다 앞다퉈 ‘생애경력설계 프로그램’을 적극 편성하고 있다. 생애경력설계프로그램이란 생애주기가 길어짐에 따라 신중년의 인생 재설계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켜 인생 다모작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고양시 신중년 인생 재설계 지원…4개 대학서 강좌 운영

경기 고양시는 '2022년 고양시 신중년 대학 강좌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관내 4개 대학과 체결했다. 시는 중부대학교, 동국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 농협대학교 등 4개 대학과 협력해 신중년(만 50∼65세 미만)의 인생 재설계를 지원할 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 (생애경력프로그램, 그래픽=인천시 제공)

교육 과정은 신중년 재무관리·건강관리·자존감 회복 프로그램 등의 공통 과정과 ▲ 한국항공대의 과학지도자 양성과정 ▲ 농협대의 귀농·귀촌, 조경 가드닝 과정 ▲ 동국대의 드론 및 방송영상 편집 전문가 양성과정, 슬기로운 신중년 인문학 과정 ▲ 중부대의 e-세상 디자이너 과정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이미 4월 8일 상반기 참여자 200명 모집 절차를 마쳤으며 오는 7월 하반기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양산시, 신중년 인생재설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경남 양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월부터 부산지방고용노동청양산지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신중년을 대상으로 생애경력설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은 경남경총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에서 주관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양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40세 이상 신중년 구직자라면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를 통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시청 비즈니스센터 강의실에서 1일 6시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 (생애경력프로그램, 그래픽=인천시 제공)

 

3월~12월 총10회차 교육과정 중 현재까지 2번의 기초교육이 진행됐으며, 5월에는 심화교육이 19일로 예정되어 있다.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신중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취업 시 준비해야 할 것들을 다시 점검하게 되었고, 향후 어떤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한 목표가 생겼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특히 입사지원서 작성 관련 강의에 대한 호응도가 아주 높았다.

인천시, 짧고 굵은 소수정예 생얘설계프로그램

인천시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들에 의해 소수정예로 생애설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용노동부의 후원을 받고 운영은 인천경영자총협회에서 맡았다. 인천시 프로그램의 특징은 5일간 짭게 13명이하의 소수정예로 수시로 진행하여 수요자의 일정에 맞춘 맞춤형 생애설계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 (생애경력프로그램, 그래픽=인천시 제공)

 

대상은 인천에 거주중인 퇴직(예정) 신중년이며 참가비는 전액 지원되며 심지어 식사도 제공한다. 교육내용은 변화관리, 자아탐색, 건강관리, 관계증진, 직업활동, 재무설계, 여가활용, 행복찾기로 8대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은퇴 후 삶의 변화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고 새로운 경력 개발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며 은퇴를 준비할 경우에는 퇴직 후 재취업까지의 소요 기간이 짧고 심리적 상처도 경감시켜주게 된다”며 50플러스 세대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 (생애경력프로그램, 그래픽=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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