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후보 노인공약④] 강원지사 후보 이광재 '65세 이상 버스비 무료' vs 김진태 ‘65세 이상부터 구간별 재산세 감면'

김남기 기자
  • 입력 2022.05.19 15:11
  • 수정 2022.05.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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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후보, ‘65세 이상 버스비 무료’, ‘홀로 사는 어르신께 월 10만~20만원 지급’
김진태 후보 ‘65세 이상부터 구간별 재산세 감면 추진’, ‘건강 100세 바우처 매년 지급’

강원지사 후보 이광재 '65세 이상 버스비 무료' vs 김진태 ‘65세 이상부터 구간별 재산세 감면'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6·1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후보들간 접전이 치열한 가운데 노인공약을 중심으로 차별성을 알아보고 유권자의 세심한 판단의 자료가 되길 바란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는 17일 대한노인회 강원도연합회를 찾아 65세 이상 버스비 무료 등 “어르신이 행복한 강원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는 철원에서 개최된 강원도어르신생활체육대회에 참석해 ‘65세 이상부터 구간별 재산세 감면 추진’ 등 "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강원도"를 약속했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어르신이 행복한 강원도를 만들겠다”. 사진=이광재 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어르신이 행복한 강원도를 만들겠다”

이 후보는 "도지사가 되면 대한노인회와 정책협약을 통해 예측 가능한 정책을 펼치겠다"며 △65세 이상 버스비 무료 △홀로 사는 어르신께 월 10만~20만원 지급 △원하는 어르신 치매 안심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노인회관 신축 및 제반시설 개선 △노인회 시·군별 지회 운영비 지원 △경로당 회장, 사무국장 업무추진비 지원 △식사도우미 경비 지원 등을 소개했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어르신이 행복한 강원도를 만들겠다”. 사진=이광재 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이 후보는 “신바람 나는 경로당이 되도록 하겠다”며 "유튜브채널 ‘강원효(孝)TV’를 통해 노래경연대회를 개최하고 파크골프장 등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해 전국대회를 개최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이 후보는 어르신 소득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어르신 소득향상 일자리 2배 △바다정원·호수공원·수변공원 등 어르신 잡클러스터 조성 △소득향상형 일자리를 통한 어르신 빈곤율 감소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노인회관, 양로원, 어린이집, 보육시설 등 복지 현장을 다니면서 힘들고 고단한 삶을 사는 분들과 교사, 사회복지사 분들을 만나면 에너지가 충전된다”며 “정치의 본질은 나와 내 이웃의 아픔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로당이 ‘복지의 최전선’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운영비, 식사 걱정 없는 경로당을 만들겠다”며 “노후 준비 부족으로 외로운 어르신들이 혼자 쓸쓸히 우는 일이 없도록 효도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강원도". 사진=김진태 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강원도"

김 후보는 철원에서 개최된 강원도어르신생활체육대회에 참석해 ‘65세 이상부터 구간별 재산세 감면 추진’, ‘건강 100세 바우처 매년 지급’을 약속했다.

김 전 의원은 “소득은 없는데 재산세는 급격히 늘어난 어르신들의 조세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로 65세 이상부터 구간별로 재산세 감면을 추진하겠다”며,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각종 질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건강 100세 바우처’를 매년 6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했다.

또한 김 후보는 8일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어르신들에 대한 맞춤형 3대 공약’을 발표하는 등 부처님오신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도내 여러 사찰과 양구지역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강원도". 사진=김진태 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첫 번째로 보훈수당 100% 인상을 약속하면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대상자와 보훈가족 예우를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두 번째로는 국립보훈병원 원주 유치를 공약했다. 도내 보훈 대상자는 3만8251명으로 전국에서 8번째로 많은 편이지만 보훈 대상 어르신을 위한 보훈병원은 없는 상태로, 김 후보는 원주에 500병상 규모의 국립보훈 병원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세 번째로는 석탄 산업역군의 헌신을 재평가하고 국가적으로 예우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진태 후보는 “우리는 모두 어르신들의 희생과 헌신에 큰 빚을 지고 있다”면서 “독립‧건국‧산업화‧민주화의 질곡을 거쳐 G20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는 어르신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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