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도시] 고령사회 대비 고령화친화도시 조성 활기

김남기 기자
  • 입력 2022.07.2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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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고령친화도시 조성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동구청 제공.
(광주 동구 고령친화도시 조성위원회 회의. 사진=동구청 제공)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여러 지자체는 고령사회를 맞아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기 위해 여러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일 전남 나주시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재인증을 받았다. 인천시는 고령친화도시 가입에 나섰고, 광주시 동구는 고령친화도시 조성위원회를 열었고, 의왕시는 고령친화도시 조성 모니터단 위촉식을 마련했다.

세계보건기구는 2006년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를 마련해 고령친화도시들의 인구 고령화 문제에 대처하는 국제적 정보·정책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고령사회에서 노인 삶의 문제는 이제 노인만의 문제가 아닌, 온 사회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사회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다. 따라서 앞으로 만들어 나갈 고령친화도시 조성사업은 노인뿐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동참해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지자체로서는 고령자들이 연령에 따른 환경 변화에 불편함 없이 살 수 있도록 각종 정책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경을 조성해 지역사회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추진하고, 고령친화도시 조성 방안 모색과 관련 정보를 교류하는 활동 등에 나서야 한다.

나주시는 지난 2019년 10월 도내 지자체 중 처음으로, 전국에서는 12번째로 고령친화도시 회원 도시인증을 받았다. 나주시는 재인증을 위한 고령자원 및 일자리 지원, 지역사회 활동 참여, 지역 복지 및 보건, 안전 및 고령 친화시설 등을 마련했다.

인천시가 고령화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추진전략과 영역별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인천시는 ‘인천시 고령친화도시 1기 3개년(2022~2024) 실행계획’을 최근 수립했다.

시는 살기 좋은 거주환경 조성, 활기차고 여유로운 노후 실현, 더불어 사는 사회통합 촉진, 양질의 지역사회 돌봄·보건체계 구축 등 4대 목표와 5개 세부영역에 총 62개 세부사업을 정하고, 가입을 위해 운영한 모니터링단의 제안도 실행계획에 포함시킬 방침이라고 한다.

광주시 동구는 지난 22일 주민들의 건강한 사회 참여로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백세친화도시 동구 조성을 위해 ‘고령친화도시 조성위원회’를 마련했다.

지난 2019년 고령친화도시로 재인증을 받은 동구는 오는 2024년까지 활기차고 건강한 노년을 위한 도시 조성을 위해 ▲외부 공간 및 건물 ▲교통 ▲주택 ▲의사소통과 정보 ▲시민참여와 고용 ▲지역사회지원과 보건 ▲사회 참여 ▲존중과 사회적 통합 등 8대 분야 38개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의왕시는 지난 21일 ‘의왕시 고령친화도시 조성 시범모니터단 위촉식’을 마련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모니터단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와 활동교육을 실시했으며, 분과별 향후 모니터링 활동 방향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의왕시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고령친화도시 조성 8대 가이드라인에 맞춰 아름채노인복지관 별관 건립, 노인일자리 확대 등 75개의 세부실행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15명의 모니터단은 3개 분과로 구성되어 세부사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제안과 홍보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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