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주말 '한옥마을 민속놀이 체험'...북촌문화센터 가을맞이 문화행사

김경 기자
  • 입력 2022.09.0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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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강강술래․닥종이 공예 체험, 북촌문화강좌 작품 잔치展
17일, 가야금 공연, 한지 쟁반 만들기
24일, 해금 연주 체험

(북촌문화센터 가야금 공연. 사진=북촌문화센터 제공)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수확의 계절 가을 한가위와 더불어 9월 주말마다 다채로운 민속 체험 프로그램이 북촌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추석 연휴기간에는 '계동마님댁 추석맞이 절기행사'와 북촌 문화강좌 강사․수강생 작품 전시회인 '잔치' 展을 체험한다.

9월 9일에는 추석마다 풍성한 수확과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던 선조들의 세시풍속을 체험해볼 수 있는 '추석맞이 절기행사'가 열린다. 이날 북촌문화센터는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복떡과 국화차를 나누며 더 즐겁고 풍성한 명절 분위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을을 대표하는 꽃 '국화'를 우려낸 꽃차는 이 날 하루 상시 시음할 수 있으며,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 먹었던 복떡 나눔은 13:30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강강술래', '닥종이 거북이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은 회당 10명 씩 선착순으로 접수받아 진행되며, 참가를 원하는 경우에는 '서울한옥포털'에서 사전 신청하거나 현장에서 접수하고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추석 기간에는 북촌문화센터 전통문화 강좌를 수강하는 학생과 강사의 작품을 전시하는 <잔치> 展이 열린다. 그동안 문화강좌 수강생들이 익힌 전통 공예, 생활예술, 회화 등 20여 점의 작품을 9월 14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풍년을 부르는 닥종이 거북이 만들기. 사진=북촌문화센터 제공)

9월 17일에는 토요문화행사 '북촌문화요일'이 진행된다. 이날은 가야금 공연과 함께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해금, 우리 가락 등을 배워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 과일, 다과 등 가을날 수확한 풍성한 먹거리를 담아낼 수 있는 한지 문살무늬 쟁반 만들기 체험도 진행될 예정이다.

15시에는 궁중에서 연주했던 전통음악인 정악과 산조 정가, 비나리 등 손끝에서 울려 퍼지는 가야금 소리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보존성이 뛰어난 수제 한지를 이용해 한옥 문살무늬 쟁반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도 하루 2회 마련된다.

9월 24일에는 율동과 함께 손뼉, 장구 구음 등을 활용해 구성한 전통 가락을 배우고 표현해 보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총 3회, 회당 10명) 해금의 구조와 음역, 운지․연주법에 대해 배워보고 직접 동요를 연주해 보는 체험(총 3회, 회당 6명)도 진행된다.

그밖에 9월 중 북촌문화센터를 방문하면 곳곳에서 투호 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해설사에게 한옥의 구조와 기능, 북촌문화센터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한옥아 놀자!', '계동마님 찾고 보물 찾고', '한옥의 아침' 등 특별 해설 프로그램과 함께 '주민 해설사와 함께 하는 북촌마을여행'도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가와 관련 정보는 서울한옥포털에서 확인하면 된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을 위해 한옥에서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추석맞이 행사 참여뿐 아니라 북촌문화센터가 위치한 '북촌한옥마을'을 둘러보며 한옥의 매력도 흠뻑 느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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