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룡사 9층 목탑 탐방로' 야경 보러오세요

김수정 기자
  • 입력 2022.09.0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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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룡사 9층 목탑 탐방' 야경. 사진=경주시 제공) 

[이모작뉴스 김수정 기자] 9월부터 경주 황룡사 터에 새롭게 선보인 황룡사 9층 목탑 형상 탐방로가 마련됐다. 이 탐방로에 야경을 한껏 뽐낼 조명이 설치돼 새로운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는 시민과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문화재 관람환경 조성 위해 사적 제6호 ‘황룡사지’의 탐방로 조명등 설치사업을 실시했다.

특히 최근 공사가 마무리된 탐방로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하게 될 전망이다. 앞서 시는 황룡사 역사문화관 북서편 2만 2300㎡에 탐방로를 포함한 잔디광장과 산책로를 조성한다.

탐방로의 형상은 황룡사 9층 목탑을 옆으로 눕혀 놓은 모양으로 65m 길이로 조성됐다. 이곳 야경을 밝혀줄 조명등이 추가되면서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황룡사는 신라 진흥왕 때 만들어진 최대 사찰이었지만 고려 13세기 몽고의 침입으로 불 타 현재는 터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경주시는 황룡사 복원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황룡사지 진입부 기단 정비공사와 남쪽광장 정비사업’ 착공 시점을 문화재청과 협의하고 있다.

황룡사지 탐방로 경관조명 점등시간은 일몰 후부터 오후 11까지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왕경조성과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시장은 “천년고도 경주의 황룡사지에 경관조명이 설치되면서 은은한 조명이 분황사 코스모스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주의 가을밤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좀 더 나은 문화재 관람환경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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