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중장년 생애설계준비지표’, 개인별 진단 및 정책 수립에 유용

이지훈 기자
  • 입력 2023.02.0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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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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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대수명이 83.6세로 늘어났다. 늘어나는 기대 수명에 반해 평균 퇴직연령은 49.4세로 급속히 낮아지고 있고, 이에 따른 노인 빈곤율은 40.4%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다. 인생 후반에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문제 등을 대비하기 위해 중장년 시기에 스스로가 현재 자신의 생애설계 준비 정도를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하 재단)은 중장년이 남은 생애설계를 하기에 앞서, 자신의 준비 정도를 진단할 수 있는 ‘중장년 생애설계준비지표’를 개발했다.

40대를 포함한 중장년을 대상으로 개발한 ‘중장년 생애설계준비 지표’는 생애 전 영역에서 준비 정도를 진단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기존 노후준비 관련 지표는 대부분 전 연령을 대상으로 은퇴나 노후 준비 여부, 경제적 준비 상황을 진단하는 데 맞추어져 있었다. 재단이 이번에 개발한 지표의 또 다른 특징은 수치 중심의 객관적 문항이 아니라 현재 자신의 주관적 인식을 바탕으로 준비 정도를 진단할 수 있어 개인의 상황별 맞춤 진단과 대비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측정 대상은 만 40세 이상 65세 미만의 중장년이고 2개 영역, 7개 항목, 총 30문항으로 구성됐다. 문항 별 1~5점 척도로 점수화할 수 있으며, 전체 응답에는 약 5~7분 정도 소요된다.

지표 구성은 크게 생애이해와 생애영역 설계관리로 구분되고, 생애이해는 자신과 환경에 대한 이해 항목, 생애영역 설계관리는 생애역할, 일(경제활동), 재무, 여가활동, 신체적·정신적 건강 설계관리의 항목으로 분류된다.

지표를 이용한 측정을 통해 개인은 항목별 점수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점검하고 미리 준비할 수 있고, 정책을 추진하는 정부나 지자체는 경력 개발 및 관리 서비스의 효과성 증진과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보다 실효성 있는 중장년 정책을 수립할 수 있다.

다음은 생애설계준비지표 문항이다. 자신의 준비 상황이 어떠한지 체크해보자.

서울시50플러스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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